국토지주택공사(LH)가 올해 위례 등 2~3곳에서 신혼희망타운을 공급하는 데 이어 저소득층이 감내할 수 있는 저렴한 아파트를 지속 짓기로 했다.
박상우(57) LH 사장은 5일 취임 2주년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연내 위례와 평택 등 두어 곳에 신혼희망타운을 분양하겠다"면서 "주거복지 로드맵에 따라 앞으로 저·중 소득층 대상이 부담가능한 주택인 '어포더블(affordable)'한 주택을 공급하겠다"고 밝혔다.
신혼희망타운은 신혼부부들이 육아와 보육에 어려움이 없도록 하는 시설을 갖춘 공공분양단지다. LH는 이를 포함 올해 7000가구의 공공분양아파트를 공급키로 했다.
LH는 임대주택 단지 내 육아와 노인 돌봄의 기능을 확충하고 입주자에게 스타트업 창업 등 일자리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을 가동키로 했다.
박 사장은 "LH가 관리하는 임대주택이 지난해 말 기준 103만호로 100만가구를 넘었다"면서 "주거공간개념의 임대주택에 다양한 주거 서비스를 제공해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LH는 서울에 가까운 수도권에 공공택지를 개발하는 등 전국에 모두 2만6000가구 수준의 공공분양아파트를 공급키로 했다.
박 사장은 "수도권에 좋은 땅이 별로 남아 있지 않았으나 농림부·환경부 등 관계 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교통망이 확충된 곳을 중심으로 택지 조성에 힘쓰겠다"면서 "서울을 둘러싼 동서남북을 다 보고 있으며, 가능하면 규모 있게 하고 싶다"고 밝혔다.
LH는 쿠웨이트 압둘라 등 해외 스마트시티 건설사업에 국내 건설·IT기업과 동반 진출을 도모키로 했다.
한편 LH는 공공아파트의 브랜드가치의 제고하기 위해 하반기 새로운 브랜드를 출시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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