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경련·상의 ·경총, 환영 논평

국내 경제계가 북미정상이 공동합의문에 서명하자, 성공 회담을 환영하면서 남북 경제협력 강화와 한반도 평화 정착을 위해 본연의 역할에 충실할 것임을 밝혔다.

12일 전국경제인연합회와 경영자총연합회, 한국무역협회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끌어낸 북미관계정상화 합의에 대한 논평에서 성공적인 북미정상회담의 개최를 환영하고 후속 조치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지난 4월 남북정상회담과 이번 북미정상회담은 지난 70년 동안 남북간 대립과 반목을 끝내는 중대한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며 "가까운 미래에 한반도에 평화와 번영, 상호존중이라는 담대한 희망의 시대가 펼쳐질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고 밝혔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2일 싱가포르 센토사 섬에서 열린 북미 단독정상회담에 앞서 김정은 위원장엑 엄지 손가락을 치켜세웠다.
전경련과 경총, 무협은 12일 북미정상회담의 성공적인 개최를 반기고, 앞으로 후속조기가 이행될 수 있도록 재계차원에서 본연의 역할에 다할 것이다고 밝혔다.

이어 "한반도에 희망의 서광이 항구적인 동북아 평화정착으로 이어지려면 긴 호흡의 노력이 필요하다"면서 "전경련은 앞으로 남북회담과 후속조치들이 현실화되고 국제사회의 공조를 이끌어내기 위해 경제계 차원에서 역할을 다 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경영자총연합회는 "이번 회담이 남북은 물론 북미, 동북아 국가간 경제 교류와 협력을 활성화해 환태평양 경제 전반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우리 경제 성장을 제고할 호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회담이 한반도 지정학적 리스크 감소와 국내기업 신인도의 향상 등으로 이어져 국내 소비와 투자심리를 개선시킬 것이다"며 "이번 회담으로 한반도 신경제지도 구상의 추진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내다봤다.

또 "경총은 우리 기업의 혁신 성장을 이끌고 투자 확대, 일자리 창출 등 남북경제협력과 공동 번영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다"고 말했다.

한국무역협회는 "후속 노력으로 비핵화를 위한 복잡한 매듭들이 성공적으로 풀리고 국제사회의 대북제재도 해제됐으면 한다."면서 "지속가능하고 안정적인 남북 경제교류의 길이 열리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남북 교역과 북한의 대외무역이 함께 성장해 한반도가 세계무역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하길 소망한다"면서 "이번 정상회담이 미래지향적인 북미관계를 형성하고 한반도는 물론 동북아지역의 항구적인 평화공존, 공동번영을 위한 중대한 계기가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스트레이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