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은 직업병 사망자가 산업재해 피해자임을 인정하고 향후 다시는 같은 참사가 발생하지 않도록, 조정위의 중재에 적극적으로 성실히 임해주기 바란다."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삼성전자 백혈병 조정위원회가 삼성과 산성반도체 산업재해 피해자 가족모임이 속한 반올림 간 조정위원회 중재를 제안한 것에 대해 환영의사를 밝혔다.
우 의원은 18일 보도자료를 통해 "참으로 오랜 세월이었다. 반올림이 삼성사옥 앞에서 농성을 한지 1025일, 삼성전자 기흥 반도체 공장의 노동자였던 황유미 양이 급성 골수성 백혈병으로 사망한지 10년이 훌쩍 넘었다"고 말했다.
이어 "반올림이 파악한 삼성 직업병 사망자만 80명에 이른다. 삼성은 이번 중재안이 사회적 신뢰를 회복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임을 명심해야 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우 의원은 또 "민주당 을지로위원회는 삼성반도체 직업병 문제를 반드시 해결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지난 대선에서도 문재인 후보를 대신해 반올림과 반도체 노동자 건강과 인권을 지키기 위한 정책협약을 체결했다"면서 "노동자들이 삼성을 포함한 모든 노동현장에서 건강하게 일할 수 있도록, 더욱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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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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