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산선 8월 착공 이어 월곶~판교 건설 뒤이어
장현, '동원 로얄듀크' 등 조기 완판에 프리미엄 5,000만원 웃돌아
시흥목감지구, 전용 84㎡ 분양가 대비 2억원 올라

시흥장현 동원로얄듀크 2차는 신안산선과 월곶~판교 연장선 등 쾌속 교통수단이 분양의 겹호재다. 사진은 이르면 8월에 착공예정인 신안산선 노선도. @국토교통부
시흥장현 동원로얄듀크 2차는 신안산선과 월곶~판교 연장선 등 쾌속 교통수단이 분양의 겹호재다. 사진은 이르면 8월에 착공예정인 신안산선 노선도. @국토교통부

[스트레이트뉴스=한승수 기자] 오는 6월 착공예정인 신안산선 건설로 시흥장현 지구가 시흥시에서 집값 오름폭이 가장 큰 '제2의 시흥목감'지구로 부상 중이다.

2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오는 2024년 개통을 목표로 여의도~시흥시청·안산을 잇는 신안산선이 이르면 오는 8월 착공 예정이다.

여의도~광명~시흥시청을 잇는 신안산선은 복선전철로 최고 시속 180㎞의 고속 도심철도다. 이 노선이 개통될 경우 시흥시청역에서 여의도까지 24분이면 닿을 수 있다.

신안산선 건설호재는 시흥 장현지구의 모든 분양단지의 조기 완판을 이끌어냈다. 신안산선은 앞서 시흥 목감지구의 아파트값에 이미 반영, 목감지구의 전용면적 84㎡의 최근 실거래가는 5억~5억8,000만원으로서 3년 전의 4억원 내외에서 최고 1억8,000만원 급등(국민은행 시세기준)했다.

실제 목감지구 내 '호반베르디움 더프라임'의 전용면적 84㎡는 지난 4월에 분양가 대비 2억원이 오른 5억4,900만원에 실거래가를 형성했다.

시흥 장현지구는 모든 분양단지가 순위 내 마감에 이어 조기 완판했다.

신안산선의 건설로 여의도 30분 생활권이 될 '시흥 장현 동원로얄듀크 2차' @동원개발
신안산선의 건설로 여의도 30분 생활권이 될 '시흥 장현 동원로얄듀크 2차' @동원개발

2017년 11월 장현지구에서 첫 분양한 ‘시흥시청역 동원로얄듀크’는 17.95대 1로 장현지구에서 최고 경쟁률을 기록한 데 이어 △‘시흥장현 모아미래도 에듀포레’(4.1대 1) △‘시흥장현 제일풍경채 에듀’(5.9대 1) △‘시흥장현 제일풍경채 센텀’(13대 1) △‘시흥장현 금강펜테리움 센트럴파크’(8 대 1) 등 5개 단지가 순위 내 마감했다.

시흥 장현 J부동산 중개사는 " 지난해 신안안선의 호재에 힘입어 분양 단지마다 조기 완판했다"며"동원과 호반 등 주요 분양단지가 분양가 대비 5,000만원 내외 올랐다"고 밝혔다.

이어 "장현지구의 조기 완판은 시흥 목감지구의 입주단지가 분양가 대비 2억 이상 오르면서 '제2의 목감'으로 부상한 데 기인한다"며"장현지구의 입주가 내년부터 본격화될 경우 단지별 매매가는 목감지구 수준으로 올라갈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시흥장현지구는 신안산선에 이어 월곶~판교선이 건설예정이어서 쾌속 광역교통이 분양에 겹호재다.

월곶-판교선은 인천 송도에서 판교를 잇는 동서간선철도로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전망이다. 이 노선이 개통된다면 시흥 월곶에서 판교까지 쾌속 전철이 30분이내로 주파한다. 또 월곶-판교선을 통해 KTX광명역을 쉽게 이용할 수 있고 송도역과 시흥시청역, 광명역, 인덕원역, 판교역에서 주요 철도 노선과 환승이 가능해 주민들의 교통편의는 크게 높아질 전망이다.

한편 국토교통부는 이르면 8월 안산·시흥지역~여의도를 잇는 총연장 44.6㎞의 신안산선을 착공할 예정이다. 포스코건설이 주관사로 추정 사업비는 4조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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