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수소경제위원회 1일 공식 출범
정세균 "수소차 보조금 강화해 수소경제사회 구축"
정의선, 수소경제위원회 민간위원에 위촉

정세균 국무총리(사진 오른쪽)가 1일 경기도 고양시 일산 킨텍스 제1전시장에서 열린 수소경제위원회 위촉장 수여식에서 정의선 현대차 수석부회장(사진 왼쪽)에게 위촉장을 수여하고 있다.
정세균 국무총리(사진 오른쪽)가 1일 경기도 고양시 일산 킨텍스 제1전시장에서 열린 수소경제위원회 위촉장 수여식에서 정의선 현대차 수석부회장(사진 왼쪽)에게 위촉장을 수여하고 있다.

[스트레이트뉴스 신용수 기자] 정세균 국무총리가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수석부회장을 만나 수소경제 활성화에 나서겠다는 뜻을 밝혔다. 최근 정부가 수소경제 활성화에 나섰고, 현대차도 수소전기차량을 미래 먹거리로 삼고 육성 중인만큼 정부와 기업의 협력으로 큰 시너지가 날 것으로 기대된다.

정세균 총리는 1일 경기도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제1차 수소경제위원회를 주재했다. 이 자리에는 정 총리와 성윤모 산업부 장관 등 정부 관계자를 비롯해 정의선 수석부회장 등 민간위원도 함께 했다.

수소경제위원회는 정부와 민간위원들이 함께하는 수소경제의 컨트롤 타워다. 수소전문기업 육성, 그린수소 생산, 충전소 등 인프라 구축, 수소도시 조성 등을 위한 주요 정책을 수립하고 추진하는 역할을 맡는다.

이날 회의에서는 ▲수소산업 생태계 경쟁력 강화방안 등 6개 안건을 심의 및 의결했다.

특히 수소경제의 주요 과제로 꼽히는 수소차 보급 확대를 위한 인프라 투자계획이 눈에 띈다. 인프라 투자계획에 따라 2030년까지 수소차 85만대, 수소충전소 660기를 확충한다. 이를 위해 정부는 구매 보조금 지급 등 재정지원을 강화해 수소차 보급 속도를 높이기로 했다.

정 총리는 이 자리에서 "1차 회의를 연 수소경제위원회가 석유중심시대에서 수소중심시대로의 변화에 우리가 뒤따라 갈 것인가 'First Mover'가 돼 앞서 갈 것인가에 대한 질문에 답을 하는 자리"라고 말했다.

이어 “위원들은 수소경제의 실현을 앞당겨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한편 새로운 기업과 일자리를 만들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활동해 달라"고 당부했다.

정 총리는 수소경제위원회에 이어 개최된 '수소모빌리티+쇼'에서도 재차 수소경제사회 구축 의지를 밝혔다.

그는 "2022년 민간 주도의 수소경제 실현을 위해 모든 정책지원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며 수소차 보조금 지원과 연구개발투자 확대를 약속했다.

그러면서 "수소 관련 연구개발투자를 지속 확대해 부품소재 국산화율을 높이겠다"며 "국민들이 수소를 부담없는 가격이 구매할 수 있도록 경제성 있는 수소산업 생태계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정세균 국무총리(사진 오른쪽)가 1일 경기도 고양시 일산 킨텍스 제1전시장에서 열린 수소경제위원회 위촉장 수여식에서 정의선 현대차 수석부회장(사진 왼쪽)에게 위촉장을 수여한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세균 국무총리(사진 오른쪽)가 1일 경기도 고양시 일산 킨텍스 제1전시장에서 열린 수소경제위원회 위촉장 수여식에서 정의선 현대차 수석부회장(사진 왼쪽)에게 위촉장을 수여한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편, 현대차는 정 수석부회장의 주도 하에 최근 수소경제 활성화에 앞장서고 있다.

현대차는 최근 수소연료전지 개발을 강조하며 지난 2018년에 수소전기차인 넥쏘를 선보이며 수소모빌리티 분야를 선도하고 있다.

정 수석부회장이 수소경제위원회 민간위원에 위촉된 만큼 정부의 수소경제 활성화 정책에 기업의 생생한 목소리가 전달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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