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만명 몰린 84㎡A형 청약가점 60점 이상 '안정권'
2 ·3단지, 조합원 선호도 높은 고층이 '돈 되는' 당첨

2만여 명이 청약,  청약과열지구에서 최대 청약자수를 기록한 '동래 래미안아이파크' 청약자의 최대 관심사는 당첨 안정권의 청약 가점과 '돈되는' 동호수 추첨이다. 사진을 조합원의 선호 동 [스트레이트뉴스]
2만여 명이 청약, 청약과열지구에서 최대 청약자수를 기록한 '동래 래미안아이파크' 청약자의 최대 관심사는 당첨 안정권의 청약 가점과 '돈되는' 동호수 추첨이다. 이미지 상 동그라미 표시는 온천2 재개발주택 조합원의 선호 동 [스트레이트뉴스]

[스트레이트뉴스=한승수 기자] 올해 부산 최대 단지로 2만여 명이 몰려 17 대 2의 경쟁률을 기록한 '동래 래미안아이파크'가 지역 청약과열지구에서 최다 청약자수와 최고 경쟁률을 각각 갱신했다. 청약자들의 최대 관심사는 추첨제 청약가점 당첨 안정권과 '돈 되는' 동호수 추첨이다.

2일 금융결제원 아파트투유에 따르면 삼성물산(사장 이영호)과 HDC현대산업개발(사장 김대철)이 함께 시공하는 이 단지가 일반청약물량 1,302가구에 대해 1순위 청약을 실시한 결과, 모두 2만2,468명이 신청해 평균 17.26 대 1의 경쟁률로 모든 주택형이 순위 내 마감했다.

인기 브랜드 대단지에 내 집을 마련하려는 무주택 실수요층이 몰린 데다 브랜드단지 갈아타기 등 투자를 겸한 1주택자들이 청약 대열에 대거 가세한 데 따른다.

주택형별로는 공급세대가 적은 전용면적 84㎡C형과 중대형인 100~114㎡ 평면들이 인기몰이했다. 전용면적 84㎡형 가운데 유일한 4베이인 84㎡C형은 평균 178. 25대 1로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고 이들 중대형은 [7.82~52.41 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중소형에서는 전용면적 84㎡A와 59㎡A형이 각각 29.30 대 1과 18.21 대 1로 평균 경쟁률을 웃돌았다.

◆2·3단지 남단 앞 동들 선호도 '↑'…전용 84㎡A 당첨 안정권 60점

일반청약의 주택형별 경쟁률은 온천2주택재개발 조합원들의 선호도와 일치한다. 전용 84㎡C형은 공급가구의 86%가 조합원에 배정됐고 인기 중대형은 건립 가구의 60% 안팎이 조합원 몫이었다. 총 3,853가구의 대단지에서 일반분양분은 2,485가구로서 전체의 64%를 차지하는 이 단지에 인기 동과 가구 당첨 확률은 다른 분양 단지보다 높은 편이다.

임대주택(200가구)을 제외한 조합원 배정물량은 30%(1168가구)로서 조합원은 204동, 207동, 208동, 211동 212동, 302~309동의 고층 가구를 선호했다. 나홀로 아파트인 4단지는 모두 일반분양분이다.

부산 최대규모 분양단지로 2만여 명이 몰린 '동래 래미안아이파크'에 2만여 명이 몰리면서 청약자들의 관심사는 추첨제 청약가점 당첨 안정권과 '돈 되는' 동호수 추첨이다. [자료 :아파트투유]
부산 최대규모 분양단지로 2만여 명이 몰린 '동래 래미안아이파크'에 청약자들의 관심사는 추첨제 청약가점 당첨 안정권과 '돈 되는' 동호수 추첨이다. [자료 :아파트투유]

'동래 래미안아이파크'는 4개 단지로서 청약자의 상당수는 2단지와 3단지의 전면 동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각각 지하철 3·4호선 미남역과 1호선 명륜역에 가깝다. 1단지는 온천초등학교에 가까우나 2단지 앞에 신설 예정인 초등학교를 감안하면 2단지에 204동과 207~208동, 211동, 212동의 고층 당첨이 돈이 된다. 3단지는 303~304동, 307~309동 등의 고층 가구에 대한 선호도가 상대적으로 높다고 지역 중개업계는 설명했다.

무주택실수요 청약자의 최대 관심사는 가점제 적용의 당첨 안정권이다. 최고의 경쟁률을 보인 84㎡C형의 당첨가점 하한선은 70점대, 중대형은 60점 중후반대가 될 전망이다. 또 중소형 인기 평면인 84㎡A와 59㎡A형 등에 청약가점이 60점 이상이면 당첨 안정권이다.

◆무주택 실수요층, 예비 당첨 포함해 당첨 문턱 넓다

동래 L공인중개사는 "부산은 청약과열지구 분양단지의 가점제 당첨 안정권이 투자세력이 쇄도하는 비(非)청약과열지구 단지에 비해 낮게 나온다."면서"이는 투자 세력이 대거 가세하고 가점제 당첨 가구수가 상대적으로 적은 데 따른 것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단지는 가점제 분양가구수가 다른 분양단지보다 많고 가점제에서 떨어진 무주택자는 추첨제에서도 당첨이 될 수 있는 까닭에 추첨제 당첨 하한 가점이 예상보다 낮을 수도 있다."며"대단지 분양이어서 당첨 부적격자가 상당수 발생하면 무주택 실수요자에게 당첨기회를 주는 만큼, 당첨 안정권이 아닌 예비 당첨 실수요자도 입성 기회가 추후 주어진다"고 덧붙였다.

이 단지는 11일 특별공급물량을 포함해 2,485가구의 당첨자와 동호수를 발표하는 데 이어 22~26일까지 5일동안 정당계약을 진행한다.

한편 삼성물산이 3년 만에 부산에 선보인 이 단지가 인기몰이함에 따라 거제2 래미안과 온천4 래미안아이파크 연수 래미안 등 내년부터 선보일 후속 대단지 분양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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