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급과잉 불구 분양가는 고공행진 지속…청약시장 '외면
[스트레이트뉴스=한승수 부장] 부산지역에 유명 브래드 단지가 미달사태를 빚는 등 아파트 분양경기가 갈수록 식어가고 있다.
1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대우건설이 부산 영도구에 분양 중인 '부산 오션시티 푸르지오'가 일반청약에서 51가구가 청약자를 채우지 못하고 미달됐다.
이 단지는 고분양가 논란에 휩싸이면서 1순위 청약에서 5채 가운데 1채가 미달사태를 빚었다.
부산의 청약과열지역의 유명 브랜드 단지도 예외가 아니다.
대림산업이 연제구에서 선보인 'e편한세상 연산 더퍼스트'는 1순위에서 지역 미달분이 나오면서 평균 2.44 대 1로 가까스로 순위 내 마감을 지켰다. 앞서 분양한 올해 부산 최대 단지인 '동래 래미안아이파크'(17 대 1)와 대조를 보였다.
한신공영이 비청약과열지구인 부산 사하구에 분양한 '고정 한신더휴'도 청약 성적이 초라하다. 이 단지는 1순위 청약경쟁률이 3.32 대 1을 기록했으나 일부 주택형에서 지역 미달 발생분을 지역 외 청약자가 채우면서 순위 내 마감했다.
부산 금정구 서동에 주상복합아파트인 '서동 트레비앙'은 2순위 청약에서도 분양가구의 절반 넘게 미분양이 발생됐다.
부산지역 분양시장의 위축은 지역경기가 하강국면을 걷는 데다 공급과잉, 분양가 거품 등이 주요인이다.
분양 관계자는 "부산은 아파트 분양가격의 최근 3년간 인상폭은 31%로 수도권(18.6%)에 비해 컸다"며"공급과잉으로 전매 분양권의 시세 차익이 큰폭 떨어지고 동래구 등 청약과열지구의 경우 분양권이 최고 1억원 이상 급락하고 있으나 신규 아파트의 분양가는 내릴 줄을 모른다"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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