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순위, 평균 24.80 대 1 "1주택자도 계약금 걸고 6개월 뒤 전매"
[스트레이트뉴스=한승수 기자]태왕이앤씨(대표 노기원)가 대구 달성군에서 선보인 '메가시티 태왕아너스'에 단기 전매 차익을 겨냥한 투자수요가 쇄도, 모든 주택형이 1순위 마감됐다.
21일 금융결제원 아파트투유에 따르면 이 단지의 1순위 청약에서 582가구 모집에 1만4,433명이 접수, 평균 24.80 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경쟁이 가장 치열한 평면은 전용면적 117㎡형(210.43 대 1)이다. 주력형인 전용 84㎡A형은 31.71 대 1을 기록했다.
이 단지에 청약 과열은 당첨자를 100% 추첨으로 선정하는 데다 중도금 무이자여서 계약금 10%만 내면 분양권 전매가 가능, 1주택자들이 단기 차익을 겨냥해 청약대열에 가세한 데 따른다.
`메가시티 태왕아너스`는 대구 지하철 2호선 계명대역에서 2.5㎞ 떨어진 비역세권에도 불구하고 인근 역세권 단지의 실거래가보다 분양가가 높으나 '단타'를 노린 1주택자들이 상당수 청약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단지의 분양가는 주력형인 전용면적 84㎡A형이 3억2580~3억5080만원(발코니 확장비 별도)으로 기준층(10층 이상)의 3.3㎡ 분양가가 1093만원이다. 지난해 입주한 '에코콜리스 동화아이위시 3차'(1553가구)의 같은 주택형의 실거래가가 3억1750만원인 점을 감안하면 높은 편이다.
대구시 달성군은 8개 기초지자체 가운데 분양아파트와 미분양이 가장 많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에 따르면 올들어 10월 말 현재 달성군 아파트 보증승인은 8,319가구로 시 전체(1만5308가구)의 54%를 차지했다. 국토부에 따르면 달성군의 미분양 아파트는 지난 9월 말 현재 587가구로 대구시 전체의 79%에 이른다.
올들어 비 청약조정지역인 달성군과 인근 달서구는 투자수요 가세로 인천과 광주, 의정부의 청약시장과 같이 달아올랐다. '진천역 라온 프라이빗'과 '월배 삼정 그린코어 더베스트'은 4만명 이상이 청약, 인기 주택형의 경쟁률이 수백 대 1에 달했다. 달성군에서 직전 분양한 '다사역 삼정그린코어 더베스트'도 평균 46.22 대 1로서 입성 경쟁이 치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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