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순위 청약 미달물량, '일반청약분의 82% 달해
라온건설(사장 손효영)이 경기도 이천시 송정동에서 선보인 중소형 대단지 '이천 라온 프라이빗‘이 대거 미달사태를 빚을 전망이다.
3일 금융결제원 아파트투유는 이천시 송정동 205-3번지 일원, 이 단지의 1순위 청약에서 774가구 모집에 특화평면을 중심으로 309명만이 청약통장을 사용하면서 모두 639가구(82.60%)가 미달됐다.
테라스와 펜트하우스 등 소수의 특화 주택형만이 청약자가 쇄도한 반면 전용면적 75~84㎡형의 일반 주택형은 2순위 청약으로 넘어갔다.
'이천 라온프라이빗'의 청약성적은 지난달 리젠시빌주택이 분양한 '이천 마장 리젠시빌란트 더웰'(1순위 미달율 78.7%)보다 저조한 수준이다.
'이천 라온 프라이빗'의 흥행몰이는 이천 외곽에 자리한 데다 단지의 북단에 대형 알리미늄 공장이 가동되는 등 주거환경이 쾌적치 못한 데 따른다. 고분양가 논란도 적지 않다.
3.3㎡ 당 분양가는 평균 920만원으로 '마장 리젠시빌라트 더웰'(860만원 대)보다 60만원 높다.
이천 안흥동 T부동산 중개사는 "이 단지의 입지가 지역 외곽에 자리함에도 불구하고 고분양가로 분양, 대거 미분양될 것으로 봤다"며"경강선 이천역과 가까운 중리지구에 힐스테이트가 평당 800만원 초반에 조합원을 모집 중이어서 지역 주민의 상당수는 라온프라이빗의 청약에 관심이 없었다"고 밝혔다.
2순위의 흥행의 관건은 투자가치다. 지역 중개업계는 2순위 청약도 통장을 사용해야 하는 까닭에 정당 계약일 이후 대부분의 물량이 무통장 선착순으로 넘어갈 공산이 크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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