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이트뉴스=한승수 기자] GS건설(사장=임병용)이 고양시 식사동에 분양 중인 '일산자이 3차'가 1순위 청약에서 지역 미달이 불가피한 실정이다.
25일 금융결제원 아파트투유에 따르면 이 단지가 모두 536가구에 대해 특별공급을 실시했으나 251명이 청약, 소진율이 47%에 그쳤다.
26일 1순위 청약물량은 특별공급 이월물량 285가구를 포함해 모두 1,082가구에 이르면서 고양시 지역우선의 청약에서 모든 주택형의 순위 내 마감이 어려운 실정이다.
'일산자이 3차'는 은평구 등 자이 브랜드의 선호도가 높은 서울지역 청약자들이 지역 미달분을 채울 가능성이 높아 대부분 주택형에서 순위 내 마감은 무난할 전망이다.
이 단지는 특별공급에서 지역 무주택자들이 외면한 데 반해 서울지역에서 무주택 신혼부부가 청약 대열에 가세, 소진율을 높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별공급물량 소진율은 청약제도 개편 이후 비청약규제지역에서 첫 분양한 '의정부 더샵 파크에비뉴'(소진율 86%)에 절반 수준에 머문다.
'의정부 더샵 파크에비뉴'는 1순위 지역거주자 청약에서 일부 주택형에서 미달분이 발생되면서 1순위 청약경쟁율이 6.29 대 1을 기록했다.
의정부와 같이 비청약과열지구인 고양시에서 분양 중인 '일산자이 3차'는 고양 거주자의 1순위 청약에서 일부 주택형에서 미달이 나올 가능성이 높다.
'일산자이 3차'는 지하2층에 지상 32층, 10개동에 모두 1,333가구로 주력형인 전용 84㎡형이 전체의 79%(1,058가구)를 차지한다.
전용 84㎡형의 분양가는 4억7,700~5억4,900만원으로 중간층의 3.3㎡ 당 분양가가 1570만원이다. 올해 일산 최고가 분양이다.
이 단지의 전용 84㎡형의 중간층 분양가는 5억2,000만원 내외로 1년 전에 분양한 '일산자이 2차'의 같은 주택형에 비해 2,000만원 높다. 국토부 실거래가에 따르면 '일산자이 2차'의 인기 세대 분양권은 5억1,000만원 내외다.
이 단지는 발코니 확장비가 무상이며 분양가의 60%인 중도금도 전액 무이자 혜택이 주어진다. 당첨자 발표 이후 6개월 이내 분양권을 전매할 수 있어 10%의 계약금을 내면 사실상 분양권을 팔 수 있다.
식사동 T부동산 중개사는 "GS건설의 일산자이 2차가 지난해 12월 분양했으나 초기 미분양으로 어려움을 겪었다"면서"3차분은 2차분과 달리 대단지인데다 청약시장도 위축일로여서 2차분보다 분양성적이 더 좋지 않을 수도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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