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은 막걸리 교수님, 자본론 입문 수업이 오후 첫 수업이라, 함께 막걸리 한 잔 못 한 게 아쉬워, 노부부께서 우리를 초대해주셨지요.” - 한 제자의 추모사 중 ‘현실의 경제학’에 대한 열망김수행 교수는 한 강연에서 마르크스 경제학을 공부하게 된 동기를 털어놓았다. 그가 서울대 상과대학에 입학한 때는 1961년 박정희의 쿠데타가 일어난 해이다. 그는 대구 상업학교를 졸업하고 은행에 근무하다 4년 장학생으로 서울대에 입학했다. 가난한 집에 태어나 빈곤과 가난에 대한 문제의식을 가지고 있던 그에게 서울대의 경제학과는 배울게 없었다고
'천안함 희생자' 유가족을 위해 야채 노점을 하며 번 5000달러를 기부해 잔잔한 감동을 안겼던 이금안(87) 할머니가 17년만의 모국방문에서 천안함 유족과 감동의 만남을 가졌다.이금안 할머니는 최근 주변의 도움으로 한국을 찾았다. 전라북도 정읍이 고향인 이 할머니는 97년 막내 딸을 따라 도미한 후 생활비를 보태기 위해 플러싱의 한 길목에서 야채를 늘어놓고 행인들에게 팔았다.비가 오나 눈이오나 하루 14시간씩 거리에 나가 장사를 했지만 보행에 지장을 준다는 주민의 신고로 두 번이나 경찰에 잡혀 고초를 겪었다. 5년전
나눔 축구 클럽을 표방한 FC스마일이 오는 10일 창단식을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FC스마일은 축구를 통해 어린이들의 꿈과 희망 실현을 돕기 위해 만들어진 국내 최초 나눔 축구팀이다.한국 축구의 전설 박지성(34·은퇴)과 영화배우 성룡을 비롯해 가수 김준수, 방송인 이휘재, 배우 송중기 등 국내외 유명 스타들이 FC스마일 활동에 참가한다.국내외에서 활동 중인 전·현직 축구선수들도 합류할 예정인 가운데 일반인 선수를 선발해 팀을 구성할 계획이다.올 해 첫 번째 프로젝트로 국제 의료 NGO인 '오퍼레이션스마일'과 함께 선
육군 27사단이 병마와 힘겨운 싸움을 벌이고 있는 간부와 장병가족을 위한 모금운동을 펼치며 훈훈한 전우애를 보여주고 있다.31일 육군 27사단에 따르면 간암으로 투병중인 신병교육대 인수환 상사와, 뇌졸중으로 쓰러진 아내를 돌보고 있는 들소대대 김승진 상사, 갑상선암으로 투병중인 모친을 모시고 있는 김상중 하사를 위해 부대원들이 모금활동에 나섰다.신병교육대에서 급여담당관을 맡고 있던 인수환 상사는 평소 따뜻한 마음과 성실함으로 모범을 보이던 간부로 지난 5월 중순 간암 초기 진단을 받았다.당시 시급히 치료를 받아야 하는 상태로 심리적
고등학생들이 '기부천사'로 널리 알려진 가수 김장훈과 함께 나눔의 의미를 담은 캠페인 송과 뮤직비디오를 만들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됐다.서울시는 희망온돌사업 및 나눔과 기부문화 확산을 위해 10월 4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리는 '희망온돌 나눔콘서트'에서 선보이는 '희망나눔 캠페인 송 및 뮤직비디오 제작'을 위한 오디션을 실시한다고 30일 밝혔다.오디션에는 서울시내 재학 중인 고등학생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개인과 팀 2가지 형태로 모두 지원 가능하다.1차로는 직접 부른 음원(mp3 또는
희귀 난치병을 앓는 아이의 아버지가 어린이재활병원 건립 기금 모금을 위해 국토종주에 도전한다.푸르메재단은 희귀 난치병을 갖고 태어난 박은총(13)군의 아버지 박지훈(41)씨가 '희망의 자전거 국토종주'로 어린이재활병원 건립 기금 모금에 나선다고 30일 밝혔다.박씨의 국토종주는 오는 8월3일 오전 부산에서 출발해 6일 서울 마포구 어린이재활병원 공사 현장에 도착하는 코스로 진행된다. 이번 국토종주에는 박씨가 무사히 완주할 수 있도록 군산철인클럽 회원 3명이 함께한다.박씨는 3박 4일간 약 600㎞를 달리는 동안 자신의
인터파크도서는 가수 마야(39)가 전국민 참여 오디오북 출판 프로젝트 '착한 낭독, 讀한 일상'을 통해 목소리 기부에 동참했다고 29일 밝혔다.'착한 낭독, 讀한 일상'은 지난해 4월 시작한 느티나무도서관재단과 인터파크도서의 책 읽는 문화 확산을 위한 '목소리 기부 캠페인'이다. 그간 청소년부터 어르신까지 일반인 1300명 이상이 목소리 기부에 지원해 '도시와 나' '노예 12년' '천국에서 온 첫번째 전화' 등 총 9권의 오디오북이 만들어졌다.이
'헌혈유공장 금장' 나란히 수상결혼한지 1년 남짓한 새내기 부부 부사관이 헌혈로 사랑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신랑인 육군 6공병여단 김정훈(27·전투공병) 중사는 지금까지 모두 56회, 신부 육군 65보병사단 권유미(23·보병) 하사는 52회 헌혈해 둘이 합쳐 100회를 훌쩍 넘었다.두 사람은 지난 5월23일 대한적십자사가 헌혈횟수 50회를 달성한 사람에게 수여하는 '헌혈유공장 금장'을 나란히 수상했다. 지금까지 헌혈 유공으로 알려진 군 간부들이 많았지만, 새내기 부부 부사관이 함께 헌혈유공장 금장을 동시
충북 충주시 이·통장협의회(회장 서홍석)가 지역사회 발전과 시민 복리증진을 위해 올해 충주시의 지원예산 전액을 반납하기로 해 눈길을 끈다.반납한 예산은 올해 하반기 개최 예정인 이·통장 워크숍 예산 3000만원이다.충주시 이·통장협의회는 이 예산을 지역 아동과 소외계층 지원에 사용해달라고 충주시에 요청했다.서홍석 회장은 "이번 결정은 더 많은 시민의 이익과 사회적 약자 보호를 위해 작은 보탬이 되길 바라는 마음에서 모든 이·통장의 뜻을 모았다"고 했다."행정의 최일선에서 가교역할을 담당하는 이ㅍ통장들이 앞으로도 지역을 위해 다
동해해양경비안전서(서장 이창주) 삼척 안전센터 소속 이승우 상경이 휴가 중 인명을 구조한 일이 인터넷을 통해 뒤늦게 화제가 되고 있다.23일 동해해경에 따르면 이 상경은 휴가중이던 지난 11일 대구광역시 동성로 거리에서 빵을 먹다 기도가 막혀 쓰러진 남학생을 발견했다.당시 이 상경은 쓰러지는 학생을 발견하고 곧바로 주변의 남성 한명과 함께 하임리히법을 이용해 응급조치를 실시했다.도착한 구급차로 인계돼 학생은 무사히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았고 이 상경의 신속한 응급처치 덕분에 소중한 생명을 구할 수 있었다.한편 이 상경의 이 같은
한밭대는 학회연합회가 24일까지 충남 태안군 안면읍 황도리에서 '벽화그리기 봉사활동'을 실시한다고 22일 밝혔다.지난 20일 시작된 이번 봉사활동에는 학회연합회 임원과 학생 80여명이 참가, '바다 마을'이란 주제로 고래와 거북 등 바다 속 생물과 풍경을 그리고 있다.원호연 학회연합회장은 "비록 전문적인 교육을 받지않았지만 각자 숨겨진 실력들을 발휘해 좋아하는 그림도 그리고 봉사를 통한 보람과 행복감을 느껴 기쁘다"며 "벽화봉사는 노력 흔적이 계속 남아 뿌듯함이 더 크다"고 말했다.
현대자동차 판매장인들의 상금 기부 행렬이 이어지고 있어 주위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현대차 울산 동부지점 김광석 카마스터는 21일 지적장애인 거주시설인 '울산 참사랑의 집'을 방문해 판매장인 포상금 300만원 전액을 기부했다.앞서 지난 10일에는 같은 지점에 근무하는 주광열 카마스터도 판매장인에 등극하면서 받은 상금 전액을 울산 동구종합사회복지관에 기부했다.1991년 입사동기인 이들은 24년 동안 성실함을 바탕으로 선의의 경쟁을 펼치며 자동차 누적 판매대수 각각 2000대를 달성하는 쾌거를 이뤘다.판매장인은 자동차 20
육군 과학화전투훈련단(KCTC)은 21일 혈액수급 부족 극복과 이웃사랑 실천을 위해 '사랑의 헌혈' 행사를 가졌다.대한적십자사 강원혈액원과 함께 진행한 이날 헌혈 행사에는 간부들의 솔선수범으로 장병 647명이 적극 동참해 메르스(MERS·메르스중동호급기증후군)로 인해 부족한 혈액수급에 보탬이 됐다.KCTC 장병들은 정기적으로 헌혈 운동에 적극 동참하고 있으며 지역사회의 일원으로서 사회공헌활동에 앞장서고 있다.사랑의 헌혈에 참가한 임승균 일병(23)은 "헌혈은 5분이라는 짧은 시간을 통해
충북 청주시 청주랜드사업소에 근무하는 공무원이 지난 10년 동안 매일 3000원의 담뱃값을 모아 이웃돕기 성금으로 쾌척했다.20일 시에 따르면 변창수(57·사무운영 6급) 주무관은 그동안 자신이 42개의 금연통장을 통해 모은 1400만원 중 500만원을 이날 시에 기탁했다.그는 2005년 2월, 폐암 판정을 받은 친구의 고통을 나누기 위해 금연을 결심했다. 하루 1갑 이상을 피우던 담배는 이날 이후 사라졌고, 담배를 사는 데 쓴 3000원은 매일매일 그의 금연통장에 쌓였다.변 주무관은 "금연으로 건강을 되찾았을 뿐만 아니라 작은
국방부는 21일 팝페라 가수 임형주씨를 '청소년 나라사랑' 홍보대사로 위촉했다고 밝혔다.홍보대사로 위촉된 임형주씨는 앞으로 1년 동안 ▲국방부 주관의 청소년 나라사랑 행사 참석 및 홍보 ▲청소년 대상 나라사랑 강연과 기고 ▲소외 청소년 및 섬 지역 학생 대상 위문 활동 등 다양한 활동을 펼쳐 나갈 예정이다.국방부 관계자는 "국내외에서 지명도가 높고, 그간 다양한 사회 공헌 활동으로 '유엔(UN)평화메달'을 수상하는 등 청소년들의 모범이 돼 '청소년 나라사랑 홍보 대사'에 가장 적합한 인물
“ 94살의 노인에게 더 이상 무엇을 바라겠느냐?”‘아우슈비츠의 피해자’가 ‘아우슈비츠의 회계원’을 용서하며 포옹을 나눠 화제가 되고 있다고 WITHTV10이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지난 15일(현지시간) 독일 뤼네부르크 법정이 과거 나치 정권 시절 집단수용소인 아우슈비츠에서 30만 명의 학살에 공조한 혐의로 기소된 전 나치 친위대원(SS) 오스카 그뢰닝(94)에게 징역 4년을 선고했다.'아우슈비츠의 회계원'이란 별칭을 가진 그뢰닝은 과거 나치정권 때 집단수용소인 아우슈비츠 경비원으로서 30만 명의 학살을 방조한
전북 익산시는 모범선행시민에 선정된 박순희(47)씨에 대한 표창 수여식을 14일 개최했다.박씨는 미륵산 정상에서 발생한 낙상사고에 신속히 대응해 등산객의 소중한 생명을 구해 이번 모범선행시민에 선정됐다.박씨는 지난 5월 14일 미륵산 정상부근에서 낙상해 머리를 다친 등산객을 발견하고 지혈 등 응급조치를 취하고 소방헬기가 도착할 때까지 곁에서 대화를 나누는 등 성심성의껏 간호를 했다.박씨의 선행은 사고현장을 지켜보던 군자마케팅 경영연구소장인 이동화씨가 낙상자를 위해 최선을 다하는 모습에 감명 받아 익산시에 제보하면서 알려지게 됐다.이
한국환경공단 부산울산경남지역본부(본부장 직무대행 김동운)는 13일 임직원이 참가한 가운데 사랑의 릴레이 헌혈 나눔봉사 행사를 가졌다.한국환경공단은 2013년 대한적십자사와 ‘사랑의 헌혈’ 약정을 체결하고 매년 본사와 지역본부가 헌혈릴레이 캠페인을 펼쳐 약 300여 장의 헌혈증을 백혈병소아암협회에 기부하고 있다.특히 이번 행사는 최근 메르스(MERS) 장기화로 헌혈자 감소로 인한 혈액수급이 어렵다는 보도를 접하고 부족현상의 해소를 돕기 위해 당초 9월에서 7월로 일정을 앞당겨 추진됐다.대한적십자사 부산혈액원 관계자는 “메르스로 인한
중남미 3개국을 순방중인 프란치스코 교황이 9일(현지시간) 식민시대 미주 점령 중 가톨릭 교회가 원주민들에게 행한 범죄 행위들에 대해 사죄했다.역사상 최초의 남미 출신 교황인 프란치스코는 이날 두번째 순방국인 볼리비아에서 원주민 단체들 및 운동가들과 만나 볼리비아 최초의 원주민 출신 에보 모랄레스 대통령이 지켜보는 가운데 가톨릭 교회가 저지른 잘못들에 대한 정중하게 용서를 구했다.프란치스코 교황은 남미의 교회 지도자들이 과거에도 교회가 신의 이름으로 아메리카 원주민들에게 중대한 범죄를 저질렀음을 시인했었다고 지적했다.앞서 요한 바오
삼성디스플레이는 직원들이 이웃사랑을 실천하기 위한 '만들고 나누고'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고 8일 밝혔다.이번 캠페인은 동호회 활동 직원들은이 캠페인 참가 동료들과 함께 머리핀·팔찌·방향제 등 간단한 생활 소품을 만든 후 지역복지시설에 전달하거나, 회사내 바자회를 통해 판매한다.판매 수익금 전액은 천안과 아산지역 복지시설에 전달될 예정이다.4월부터 시작한 캠페인은 매월 4차례에 걸쳐 각기 다른 아이템으로 진행이 되고 있다. 예쁜 소품도 만들고 사랑나눔도 실천할 수 있기 때문에 캠페인 참가자만 2400여명에 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