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여연대, 전국택배노동조합 등 노동시민사회단체는 7일 오전 11시 선릉역 인근 쿠팡 CLS 선릉오피스 앞에서 쿠팡 CLS의 신뢰관계 훼손을 근거로 한 일방적인 대리점 계약종료 통보와 노동조합 활동 탄압을 규탄하고, 보복성 계약종료 통보 철회와 함께 대리점, 노동자와의 상생에 나설 것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개최했다.기자회견은 참여연대 민생경제팀 김주호 팀장의 사회로 강민욱 택배노조 쿠팡본부 준비위원회 위원장, 이성원 한국중소상인자영업자총연합회 사무총장, 이주한 민변 민생위원회 변호사, 김은정 참여연대 협동사무처장 등의 발언 순으로 진
“윤 정부는 출범 직후부터 대형마트 의무휴업 무력화 시도를 계속 해오고 있다. 의무휴업 폐지와 평일 전환의 이유로 시민편의를 내세우고 있지만 실상은 유통대기업 편들기이다. 10년간 별 문제없이 운영되고 있던 의무휴업을 유통대기업의 이익을 위해 주말에 장사를 할 수 있게 하려고 전환하는 것이고 이에 더해 의무휴업시 온라인배송 허용까지 하려고 하고 있다”민주노총 서비스연맹 마트산업노동조합는 5일 오전 10시 30분 국회 본청 앞에서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밝히며,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의무휴업 폐지 및 일요일 의무휴업 평일전환을 반대하는
검찰이 수백억원대 임금체불 혐의로 대유위니아그룹 박영우 회장에 대해 마침내 '칼날'을 들이댔다.수원지검 성남지청 형사1부(부장검사 허훈)는 3일 오전 박 회장을 근로기준법 위반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박 회장은 2022년 5월 초부터 2023년 8월까지 근로자 393명의 임금 133억 4000만원과 퇴직금 168억 5000만원 등 총 302억원을 지급하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다.앞서 검찰은 박 회장의 아들인 박현철 위니아전자 대표이사를 같은 혐의로 구속기소 한 뒤 대유위니아 그룹과 박 회장 자택에 대한 압
화물연대 파업에 대해 정부가 내린 ‘업무개시명령’이 헌법과 국제협약에 위배된다는 법률가들의 지적이 나왔다. 공공운수노조와 노동법률단체, 시민단체는 12월 1일 공공운수노조 모아홀(2층 교육장)에서 ‘화물연대 총파업과 업무개시명령의 문제점’ 긴급 토론회를 개최했다.정부는 화물연대가 총파업에 돌입한지 엿새째 되는 지난 11월 29일 시멘트 운송분야에 대해 업무개시명령을 발동한 바 있다. 발표자들은 이번 업무개시명령을 헌법과 노동법, 국제협약 등에 비추어 평가하면서 그 문제점을 조목조목 비판해 내려갔다.이날 긴급토론회는 이용우 변호사(민
연령만을 이유로 직원의 임금을 깎는 임금피크제가 무효라는 대법원의 판결을 계기로 청년 실업난 해소는 커녕 기성 노동자의 근로의욕을 저하시키는 임금피크제의 전면 수정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힘을 얻고 있다.5일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에 따르면 “박근혜 정부가 2015년 8월 노동자의 동의없이 임금피크제를 무리하게 도입하면서 청년실업문제를 해결하기보다 사회갈등을 심화시켜왔다”며 "지난 5월 26일 대법원의 임금피크제 무효 형태의 판결을 계기로 사회적 비용의 개념에서 임금피크제를 전면 재검토해야 한다"고 지적했다.경실련은 “임금피크제는 청년세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