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경영계의 새로운 사회적 대화기구 명칭이 '경제사회노동위원회'로 정해졌다.
경제사회발전노사정위원회(노사정위)는 3일 서울 남대문 대한상의에서 2차 노사정 대표자 회의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문성현 노사정위원장과 김주영 한국노총 위원장, 김명환 민주노총 위원장,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김영주 고용노동부 장관 등 6명이 참석했다.
문 위원장은 "이날 대표자들은 사회적 대화기구를 노사 중심성을 기반으로 하자는데 의견을 접근했다"며 "청년, 여성, 비정규직 중견기업, 중소기업, 소상공인 등으로 참여주체를 확대해 사회의 다양한 목소리를 반영할 수 있도록 한다는데도 의견 접근이 있었다"고 말했다.
의제·업종별 및 지역별 대화 체제를 강화하는데도 구성원들이 뜻을 함께했다.
의제별 위원회와 관련해서는 경제의 디지털화(4차 산업혁명)와 노동의 미래 위원회, 안전한 일터를 위한 산업안전위원회, 사회안전망 개선 위원회 등 3개로 구성해 운영하기로 했다.
업종별 위원회와 관련해서는 노동계가 해운, 버스운송, 금융, 자동차, 조선, 민간 서비스, 보건의료, 건설, 공공 등에 대해 제안했다. 위원회 구성 등에 관해서는 실무 논의를 거쳐 차기 대표자회의에서 결정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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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항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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