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로아티아-프랑스 16강 진출

메시의 아르헨티나가 크로아티아 충격적인 0대 3 대패로 16강 진출에 적신호가 켜졌다. 조별예선 1차전에서 승리를 거둔 크로아티아는 아르헨티나를 꺾으면서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자료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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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오전 3시(한국 시간) 러시아 모스크바의 니즈니 노브고로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 조별예선 D조 2차전에서 피파랭킹 20위의 크로아티아가 우승후보 아르헨티나(피파랭킹 5위)를 3대 0 완승을 거뒀다. 

지난 1차전에서 나이지리아에 승리를 거둔 크로아티아와 달리 아르헨티나는 아이슬란드와 무승부를 거두면서 이날 1승이 절실했다. 

전반전을 팽팽한 공방 속에 마친 두 팀의 균열은 후반 초반에 깨졌다. 후반 7분 아르헨티나 골키퍼 윌리 카바예로가 킥 실수를 범하면서 크로아티아의 레비치가 골망을 갈랐다. 

다급해진 아르헨티나는 메시를 중심으로 더욱 공격에 박차를 가했지만 후반 36분 루카 모드리치, 추가시간 이반 라키티치에게 잇따라 실점하면서 충격적인 대패를 당했다. 크로아티아는 4강 신화를 일궈낸 1998년 프랑스 월드컵 이후 24년만에 16강 진출의 기쁨을 누렸다. 반면 아르헨티나는 1무 1패로 2002년 한일월드컵 이후 조별리그 탈락의 위기에 몰렸다.

한편 이보다 앞서 진행된 C조에서는 프랑스가 페루에 1대 0 신승을 거두면서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덴마크와 호주가 1대 1 무승부로 승부를 가리지 못한 가운데 2패에 머무른 페루는 36년만의 월드컵 여정을 일찌감치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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