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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전국 전세값이 8개월째 내리막길이다. 역대 최장기다.

전세값은 MB정부에 이어 박근혜 정부에 이르기까지 8년 7개월 간 고공행진을 거듭했다.

지난 보수 정권에 전세값 상승폭은 52%. 전세값 고공행진은 보수정권의 '퍼주기식' 전세값 지원에 힘입었다.
HUG 등 보증기관이 전세값을 90%나 지원하니 높은 전세에도 전세값은 강세를 지속했고 집값은 떨어질 리 없었다.

문제는 전 정권의 공세적 부동산 정책의 후유증이다. 역대 최대의 아파트 건설물량은 현재 입주폭탄으로 되돌아오는 중이다. 시장은 초비상이다.

역전세난은 입주폭탄의 서곡에 불과하다. 집값 하락은 '하우스 푸어'의 문제를 야기하는 등 소득 감소시대에 중산층의 불만이 증폭될 소지가 크다.

'집값 안정=주거안정'이 아니기에 문재인 정부의 고민은 깊어져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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