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그룹 계양산 골프장 부지 지역사회 환원하라"
"롯데그룹 계양산 골프장 부지 지역사회 환원하라"
  • 김세헌 기자 (betterman89@gmail.com)
  • 승인 2018.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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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이트뉴스 김세헌기자] 인천시민단체가 골프장 건설 계획이 무산된 롯데그룹 소유의 인천 계양산 부지에 대해 사회 환원을 촉구했다.

계양산시민자연공원 추진위원회는 17일 인천시청에서 '계양산 골프장 계획 폐지에 관한 대법원 판결 환영 기자회견'을 열어 이같이 밝혔다.

추진위는 "지난 12일 대법원이 롯데가 청구한 도시관리계획(체육시설) 폐지결정 취소 청구 상고를 기각했다"며 "300만 인천시민 뿐 아니라 서울과 경기 서남부 지역 시민들의 허파인 계양산에 골프장 건설을 폐지한다는 판결은 지극히 당연한 결과"라고 했다.

이어 "계양산은 롯데의 골프장 건설 계획으로 20여 년간 논란에 휩싸여 시름해왔다"며 "시가 시민의 요구대로 계양산을 시민공원으로 조성한다는 계획을 밝힌 현 시점에서 롯데는 계양산의 사회환원 등 공원 조성에 적극 협조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시는 계양산 산림공원 도시관리계획 결정 용역을 다시 추진하고, 공원 조성 과정에 시민을 참여시켜 자연생태의 보고이자 시민휴식공간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라며 "롯데는 계양산의 사회 환원을, 시는 시민과 함께 공원을 조성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라"고 강조했다.

롯데그룹은 1980년대 계양산 일대 257만㎡를 매입해 골프장 건설 사업을 추진했으며, 시는 안상수 시장 때인 2009년 도시관리계획(체육시설) 결정 및 지형도면을 고시한 바 있다. 하지만 환경 파괴 등을 우려한 시민단체 및 지역사회의 반대로 2012년 송영길 시장 당시 체육시설 폐지 결정 및 지형도면을 고시했다.

롯데그룹은 이에 대해 지난 2014년 인천시를 상대로 도시관리계획 폐지결정 취소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하지만 하급심에 이어 이달 12일 대법원 상고심에서도 롯데 측이 패소함에 따라 롯데그룹의 계양산 골프장 조성사업이 최종 무산됐다.

시는 공청회 등 시민 의견 수렴절차를 거쳐 계양산 목상동, 방축동 일대 53만여㎡ 부지를 개발제한구역 관리 계획 반영 후, 공원 조성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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