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사회에서 스마트폰과 태블릿PC 등 디지털 전자기기는 어느새 필수품으로 자리잡았다. 일상 속 잦은 전자기기 사용은 눈 근육에 피로가 쌓이게 되고, 눈의 노화를 촉진시킨다. 그 결과 최근 백내장 발병률이 증가하고 있다. 이에 놓치기 쉬운 백내장 초기증상과 적합한 수술방법에 대해 글로리서울안과 구오섭 대표원장과 이야기를 나눴다.

-놓치기 쉬운 백내장 초기증상은?

▲백내장이 나타나면 사물이 흐릿하게 보이고 색이 바랜 것처럼 누렇게 보이게 된다. 또한 사물이 이중으로 겹쳐 보일 수 있으며, 빛 번짐 현상과 주맹 현상 등이 나타난다. 갑자기 근거리 시력이 좋아질 수가 있는데 이는 노안 증상이 호전된 것이 아닌 백내장 증상 중 하나이므로 주의해야 한다. 백내장 증상들은 별다른 통증 없이 나타난다. 뿐만 아니라 노안과 증상이 비슷하기 때문에 노안으로 혼동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하지만 백내장은 진행성 질환이기 때문에 치료시기를 놓칠 경우 수술이 복잡해질 수 있으며, 심하면 실명에 이를 수 있기 때문에 정기적인 검진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백내장 치료방법은?

▲백내장 치료는 크게 약물 치료와 수술 치료가 있다. 초기에는 약물 치료를 통해 진행속도를 늦출 수 있지만, 이는 근본적인 해결책이 되지 못한다. 증상이 심해지면 수술이 불가피하다. 수술은 혼탁해진 수정체를 제거하고 인공수정체를 삽입하는 과정으로 진행된다.

-백내장 수술 후 돋보기를 착용해야 하는지?

▲백내장 수술 시 인공수정체를 선택할 수 있다. 보통 인공수정체는 안구상태나 연령, 직업, 생활패턴을 고려하여 선택한다. 수술 후 안경이나 돋보기 착용을 원치 않는다며 연속초점 인공수정체를 고려해볼 수 있다. 연속초점 인공수정체는 근거리, 중간거리, 원거리에 이르기까지 연속적으로 우수한 시력개선 효과가 있다. 수술 후 안경이나 돋보기 착용 의존도를 현저히 낮출 수 있어 활동량이 많은 중년층에게 적합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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