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대 국회의원 선거(4·15총선)에서 충남 홍성·예산군 선거구는 4선에 도전하는 미래통합당 홍문표 후보와 더불어민주당 김학민 후보의 '관록'과 '패기'의 대결로 압축된다.

홍문표 후보는 4선에 도전하며, 이에 맞서는 교수출신의 김학민 후보는 민주당의 전략지역 '영입 1호' 3인방 그룹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충남 홍성 출신의 홍 후보는 한나라당 최고위원, 제19대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 새누리당 사무총장 권한대행, 자유한국당 사무총장 등을 역임하고, 현재는 제20대 국회 후반기 교육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는 중견 정치인이다

이에 맞서는 충남 예산 출신인 김 후보는 참여정부 시절 대통령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와 정책기획위원회에서 전문위원을 역임하고, 양승조 충남도지사 경제정책특보를 맡고 있다.

홍성·예산 선거구는 역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진보진영이 승리한 적이 없을 정도로 보수성향이 강한 지역으로 평가받는 곳으로, 이 또한 김 후보가 극복해야 할 또 하나의 과제이다.

'고향 표'를 누가 얼마나 끌어 않느냐도 관심사이지만, 두 지역의 인구 차이가 크지 않아 당락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이라는 예측이다.

스트레이트뉴스가 조원씨앤아이에 의뢰해 3월 14~15일 이틀간 진행한 여론조사에서는 홍문표 후보(42.3%)가 김학민 후보(34.5%)를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당선 가능성에서는 홍 후보 50.7%, 김 후보 30.7%로 비교적 차이가 크게 나왔다.

2016년 20대 총선에서는 당시 자유한국당(미래통합당 전신) 홍문표 후보가 42.47%(3만5958표)를 얻어 24.09%(2만396표)를 얻은 더불어민주당 강희권 후보를 이긴 바 있다.

여론조사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