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보건기구(WHO)가 설탕의 대체 인공 감미료 중 하나인 ‘아스파탐’을 '발암 가능' 물질로 다음 달 분류할 예정이다. 아스파탐이 국내에서도 널리 쓰이는 인공 감미료라는 점에서 음료·주류업계의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3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WHO 산하 국제암연구소(IARC)가 아스파탐을 '발암 가능' 물질로 곧 분류할 예정이다. 아스파탐은 설탕의 200배 단맛을 가진 것으로 알려져 설탕을 대체하는 제품으로 활용돼 '제로'가 붙은 무설탕 음료, 무설탕 캔디와 껌 등에 쓰이고 있다.IARC는 화학물질 등 각종 환경 요소의 인체 암
성수기를 앞두고 항공업계의 실적 개선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최근 해외여행을 떠나는 여객들이 많아진데다 국제유가도 안정되면서 더욱 회복세를 탈 것이라는 전망이다. 다만 중국과의 노선 회복이 아직 이뤄지지 않은데다 아시아나항공 문제도 남아있어 우려의 시각도 존재한다.인천국제공항공사에 따르면 관광수요 중심의 여객 회복세에 따라 올해 1분기 인천공항 국제선 여객은 전년 동기(108만6158명) 대비 1052.6% 증가한 1143만2431명을 기록했다. 국제선 운항 횟수 역시 올해 1분기 6만7323회로 전년 동기(3만2251회) 대비 2
이지스자산운용은 30일, 이지스레지던스리츠가 국내 상장 리츠 최초로 총 560억원 규모의 ESG채권 발행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밝혔다.모집된 자금 전액은 사회적으로 긍정적 효과가 예상되는 적격 프로젝트에 투입된다.이지스레지던스리츠는 이달 한국기업평가와 나이스신용평가로부터 각각 신용등급 A-(안정적)을 취득했고, 삼성증권을 대표 주관사로 선정 지난 23일 사회적채권(Social Bond)으로 공모채 100억원을 발행할 예정이라고 공시한 바 있다.금번 사모사채 460억 원도 사회적채권으로 추가 발행함으로써 총 560억 원 규모의 자금을
일본 정부가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일본 정부 명칭 처리수)의 해양 방류를 강력 추진하고 있다. 이를 두고 수산물 오염 등을 우려하는 국내 소비자들이 늘어나는 추세다. 여기에 일본 수산물뿐만 아니라 맥주, 공산품 등에 대한 불안감이 고조돼 ‘노재팬(일본산 제품 불매운동)’이 재개될 가능성도 점쳐진다.일본 현지언론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오는 30일까지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 해양 방류 설비를 전체적으로 점검하는 검사를 실시 중이다. 검사는 이르면 이달 말에 끝나고 검사 결과는 다음달 5일 정례회의 때 보고될 예정이다
올해부터 새로운 국제회계기준(IFRS17) 도입으로 보험계리사의 인기가 높아지는 가운데 한화생명은 자체 보험계리사 전문인력 양성으로 방향을 잡고 임직원 교육 지원에 나서 눈길을 끈다.한화생명에 따르면 이 회사는 지난 26일부터 오는 7월 21일까지 약 4주간 경기도 용인시 소재 자사 연수원 라이프파크에서 잡오프((Job-Off) 과정을 진행한다.'잡오프'란 말 그대로 임직원이 평소 업무에서 잠시 물러나 합숙을 하며 시험준비해 매진할 수 있게 한 회사측의 지원 정책이다. 업무를 하지 않아도 월급 및 수당은 동일하다.이번 보험계리사 잡
한국신용평가(이하 ‘한신평)는 28일, 6월 정기평가에서 웰컴저축은행의 발행자(Issuer) 신용등급 전망을 ‘BBB+/안정적’에서 ‘BBB+/부정적’으로 하향 변경했다고 밝혔다. 부동산금융에 대한 과도한 익스포져 및 조달금리 상승과 대손비용 부담 증가, 개인신용대출에서의 자산건전성 저하, 유동성 대응능력 의구심 등이 주요 요인이다.28일 한신평에 따르면 웰컴저축은행의 등급전망을 ‘BBB+/안정적’에서 ‘BBB+/부정적’으로 하향 변경했다. 한신평이 밝힌 변경 근거는 크게 4가지다.먼저 우려가 커지고 있는 부동산금융 익스포져 수준의
EU(유럽연합)가 '친환경'을 강조하며 글로벌 기업 대상으로 여러 강력한 규제들을 내놓고 있어 우리 기업들이 고심에 빠졌다. 사실상 '무역 장벽'인 것 아니냐는 말이 나오는 정도다.EU의 규제는 갈수록 강해지고 있다. 먼저 오는 10월부터 EU가 '탄소국경조정제도(CBAM)'를 시범 시행한다. 이에 따라 철강·알루미늄·비료·전기·시멘트·수소제품 등 6개 품목을 수입하는 기업은 제품 생산 과정에서 탄소배출량을 보고하고 기준을 초과하면 탄소배출권을 강제로 구매해야 한다. 유럽지역 내에 제품 공장을 두고 있는 삼성, LG 계열사들의 부담
국내 대표 미술품 경매회사 서울옥션이 해외사업 확대를 위한 신호탄을 쐈다.서울옥션은 지난 26일, 해외사업 확대와 운영자금 조달을 위해 ‘펙투스-IBKC 신기술투자조합 제1호’를 대상으로 125억원 규모의 교환사채(EB) 발행을 결정했다고 공시했다.표면이자율은 0%, 만기이자율은 3%다. 교환대상은 서울옥션 자기주식 75만 1201주이며, 총 발행 주식의 4.23%에 해당한다. 사채 만기는 2028년 7월 5일로 교환가액은 1만6640원이다.서울옥션은 7월 5일 125억원 상당의 자사주(75만1201주) 처분을 통해 EB 발행에 나
농협경제지주 계열사인 농협양곡은 27일 ‘안동 양반쌀’ 북미시장 진출을 기념하는 선적식을 열고 수출 초도물량을 출하했다.이날 농협양곡 안동라이스센터에서 열린 선적식에는 정태연 농협양곡 대표이사, 권기창 안동시장, 권기탁․김순중 안동시의원 등 40여명의 관계자들이 참석해 ‘안동 양반쌀’의 성공적인 수출을 기념하고 지속적인 수출 확대 의지를 다졌다.이번 수출로 선적되는 ‘안동 양반쌀’은 구수한 향과 단맛이 뛰어난 영호진미 품종으로 종자관리, 재배, 건조, 보관, 가공, 유통에 이르기까지 체계적인 관리를 통해 5년 연속 경북 6대 우수브
Sh수협은행은 창의적인 디지털 기업문화를 정착시켜 나아가기 위해 MZ세대 직원들이 경영진에게 최신 디지털 트렌드를 알려주는 ‘디지털 역멘토링’ 제도를 도입했다고 27일 밝혔다.디지털 역멘토링은 선배가 후배를 가르치는 기존 멘토링과 달리 주니어 직원들이 ‘디지털 멘토’로 나서 경영진을 코칭하는 혁신적인 소통방식이다.수협은행은 이에 앞선 지난 3월, 고객 관점에서 디지털 혁신을 추진하고 전사 디지털 전환을 주도할 디지털 혁신 리딩그룹 ‘디지털 챌린저’를 도입한 바 있다.이번 디지털 역멘토링은 디지털 챌린저들이 주축이 돼 월 2회 디지털
신한카드는 원주시와 청소년들에게 월 10만원씩 지원해주는 ‘원주시 청소년 꿈이룸 바우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동 협약식은 원강수 원주시장, 최재훈 신한카드 멀티파이낸스(Multi Finance)그룹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원주시청에서 열렸다.오는 7월 1일부터 전국 최초로 시행되는 청소년 꿈이룸 바우처 사업은 원주시 거주 7~12세 청소년들에게 월 10만원씩 예체능 교육비를 원주시가 지원한다.청소년 꿈이룸 바우처 전담 사업자로 공개 입찰을 거쳐 선정된 신한카드는 선불카드와 공공바우처 플랫폼을 활용해 지원 아동
2분기를 지나 하반기에 접어들면서 철강업계 실적에 대한 전망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길었던 침체기를 지나 반등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한 가운데 일부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정부가 3분기 전기료를 동결하면서 업계 부담이 줄어든데다 회복이 더뎠던 중국이 이제야 리오프닝 효과를 보일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나 수익 확보가 어려울 것이라는 의견도 제기된다.철강업계는 올해 들어 두 차례나 인상됐던 전기요금이 3분기에 동결되면서 일단 한숨 돌리게 됐다. '최악'은 면했다는 반응이다. 한국전력은 올해 3분기 전기요금을 지난 2분기와 동일
국내 조선업계가 슈퍼사이클을 맞이하면서도 웃지 못하고 있다. 수주 풍년으로 2026년까지의 3년치 일감을 쌓아뒀지만 정작 일을 할 사람이 없기 때문이다.HD한국조선해양 산하 HD현대중공업은 지난 1일 대만 선사 양밍해운과 1만5500TEU급 액화천연가스(LNG) 추진 초대형 컨테이너선 5척을 수주했다. 이번 계약으로 HD한국조선해양은 총 114억2000만 달러를 수주하며 연간 목표 157억4000만 달러(20조8000억원)의 73%를 5개월 만에 달성했다.삼성중공업도 최근 북미 지역 선사로부터 LNG 운반선 2척을 총 6592억원에
국내 제약바이오 업계가 급성장하면서 인재 확보 경쟁도 활발해지고 있다. 국내 R&D(연구개발) 인력이 현저하게 부족한 상황에서 고액 연봉으로 타사의 인재를 영입하는 경우도 잦아져 업체간 얼굴을 붉히는 경우도 늘고 있다. 이에 정부가 나서서 R&D 인력 육성에 더욱 힘써야 한다는 주장이 나온다.2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DART)에 따르면 주요 제약바이오 92곳의 지난해 전체 직원 수는 5만 4092명에 달하며 이 중 연구인력의 수는 8966명으로 평균 16.6%를 수준이다. 연구인력 수는 현격히 적은 상황이지만 이마저도 늘어난
재계가 경제위기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지난 1분기까지만 하더라도 하반기에는 대내외 경기 상황이 회복될 것이라는 기대가 있었으나 2분기를 지나도 위기가 여전, 하반기까지 경기침체가 계속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예상보다 회복이 지연되자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2분기를 마무리하는 가운데 하반기 대비 상황을 점검하고 경영 전략을 새로 세우는 등 위기관리에 나섰다.최근 삼성전자와 LG그룹, SK그룹 등 대기업들이 불확실한 경영 상황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회의를 잇따라 열었다.이들은 미·중 갈등 등으로 인한 대내외적 변수와 전반적인 수요 침체 상
일본의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 해양 방류가 임박했다. 이를 두고 소비자들이 오염수 방류에 따른 국내외 수산물 섭취에 대해 우려감이 커지고 있다. 과거 침대 매트리스에서 방사능 물질 ‘라돈’이 방출되는 ‘라돈 침대’ 사태로 매트리스 구매가 줄어든 사례도 있어 오염수 방류로 인한 수산물 소비가 위축될 가능성도 높다.21일 일본 현지 언론에 따르면 현재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는 초읽기에 들어갔다. 일본 정부는 도쿄전력의 방류 설비 공사가 끝나고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이르면 이달 중 내놓을 최종 보고서에서 특별한 문제점을 지적
NH농협손해보험은 지난 20일, 서울 서대문구 본사에서 베트남 손해보험사 PVI Insurance(이하 PVI)와 포괄적 업무제휴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이 날 협약식에는 PVI사의 드엉 타잉 다잉 프랑수아 대표, 쭈 티엔 타잉 본부장, 부 반 썬 부장과 농협손보 최문섭 대표이사를 비롯 임직원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양 사는 업무협약을 통해 재보험 확대 및 고객 네트워크와 서비스 활용 등 협력 사업 발굴을 약속했다.농협손해보험은 이번 MOU를 발판삼아 글로벌 시장진출을 위한 초석 마련 및 PVI와 시너
국내 엔터테인먼트 기업인 ‘CJ ENM’이 대대적인 구조조정과 신사업 추진에도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여기에 대내외적인 여건도 녹록지 않다. 그러나 하반기 업황 개선이라는 기대감도 있어 CJ ENM의 돌파구가 주목된다.20일 증권가에 따르면 CJ ENM이 발표한 올해 1분기 실적은 부진했다. CJ ENM의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은 전년 동기(2022년 1분기) 대비 0.9% 감소한 9490억원이며 영업손실은 503억원으로 적자전환했다.그중에서도 주력사업인 미디어·영화·드라마 부문의 부진이 컸다. 올해 1분기에 음악(81억원
흥국생명이 제판분리를 통한 영업력 강화에 나섰다.20일 흥국생명은 서울 남대문 사옥에서 판매전문 자회사 ‘HK금융파트너스’의 출범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이날 행사에는 김상화 HK금융파트너스 대표이사와 임형준 흥국생명 대표이사를 비롯 임직원 20여 명이 참석했다.흥국생명은 기존 전속판매채널을 분리해 본사는 보험상품 및 서비스 개발 등 경영 효율화에 집중하고, ‘HK금융파트너스’가 상품 판매를 전담해 영업력 강화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HK금융파트너스’는 오는 7월 5일 본격적인 영업에 들어간다.‘HK금융파트너스’ 신임 대표에는 202
글로벌 경기 침체가 길어지면서 경제 불확실성이 커지자 대기업들이 미래 먹거리 선점에 속도를 내고 있다. 기존 사업 대신 미래 발전 가능성이 높은 사업에 몰리면서 기업간 경쟁이 많아지는 한편 같은 분야 협력도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최근 전국경제인연합회가 500대 기업을 대상으로 2023년 하반기 국내 투자계획에 대해 조사한 결과, 응답 기업(총 107개사)의 60.7%가 "상반기와 비슷한 규모로 투자하겠다"고 답했다. 이어 "투자규모를 줄이겠다"는 응답은 24.3%였으며 "늘리겠다"는 응답은 15%에 그쳤다.이처럼 기업들 사이에서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