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6.3%..조국 이어 4위
차기 대권주자 적합도에서 개혁신당 이준석 전 대표가 의미있는 상승세를 보인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2주전 조사에서 6위에 그쳤던 이 전 대표는 이번 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국민의힘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 조국신당 조국 대표에 이어 4위에 올랐다.
<스트레이트뉴스>가 여론조사기관 조원씨앤아이에 의뢰해 지난 25~27일 전국 18세 이상 남녀 2004명을 대상으로 차기 대권주자 적합도를 조사한 결과 민주당 이 대표가 39.6%, 국민의힘 한 전 위원장 22.8%로 집계됐다. 이어 조국신당 조 대표 7.5%, 개혁신당 이 전 대표 6.3%로 조사됐다. 2주전보다 이 대표는 1.0%포인트 상승하고 한 전 위원장은 2.3%포인트 하락했으며 조 대표가 0.5%포인트 하락하고, 이 전 대표가 2.2%포인트 상승했다.
이런 결과에 힘입어 2주전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장관, 홍준표 대구시장에 뒤졌던 개혁신당 이 전 대표는 이들을 제치고, 3위인 조 대표 '턱밑'까지 치고 올라왔다.
광주 5·18국립묘지 995기에 일일이 헌화하는 등의 '진정성'을 보인 점 등이 높은 평가로 이어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이번 조사에서 원 전 장관은 4.6%, 홍 시장 4.4%, 오세훈 서울시장 3.9%, 김동연 경기지사 2.5%, 안철수 의원 1.8% 응답률을 얻었다. '기타인물'은 1.5%, '없음·잘모름' 5.1%로 나왔다.
민주당 이 대표는 경북을 제외한 전국 모든 지역에서 1위에 올랐고, 한 전 대표는 경북에서 이 대표보다 높은 응답률을 얻었다. 70세 이상을 제외한 전 연령대에서 이 대표가 가장 높은 응답률을 얻은 가운데 개혁신당 이 전 대표가 18~29세에서 이 대표에 이어 2위에 오른 점이 눈에 띈다.
중도층은 이 대표 38.1%, 한 전 위원장 18.7%, 개혁신당 이 전 대표 8.9%, 조 대표 8.3%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는 지난 25일부터 27일까지 사흘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를 대상으로 ARS 여론조사(휴대전화 100% RDD 방식)를 실시한 결과이며 표본수는 2004명, 응답률은 2.4%, 표본 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2.2%포인트이다. 통계보정은 2024년 4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 기준 성·연령·지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림가중)으로 이뤄졌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와 조원씨앤아이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스트레이트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