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놀이·은어잡이 체험 인기… 지역 특산물 매출도 ‘호조

'제9회 하동섬진강문화재첩축제' 개막식. ⓒ하동군
'제9회 하동섬진강문화재첩축제' 개막식. ⓒ하동군

하동섬진강문화재첩축제가 2만 4천여 명의 방문객을 맞으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하동군은 지난 20일부터 22일까지 사흘간 하동 송림공원과 섬진강변 일원에서 열린 ‘제9회 하동섬진강문화재첩축제’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별천지 하동 섬진강 재첩과 힐링’을 슬로건으로 내건 이번 축제는 무더위를 식히는 물놀이장과 재첩잡이, 은어잡이 등 여름 체험행사, 공연, 향토 먹거리 프로그램까지 다양한 콘텐츠로 구성돼 큰 호응을 얻었다.

축제에는 총 2만 4037명이 방문했다. 물놀이장은 1900여 명, 은어잡이 체험에는 820명이 참여하며 가족 단위 관광객의 발길이 이어졌다. 대표 프로그램인 ‘찾아라! 황금재첩’과 플리마켓, 공연 프로그램도 연일 북적였다.

지난 21일에는 호우주의보로 인해 일부 수변 체험 프로그램이 중단됐지만, 본무대 공연과 재첩·농수산물 판매 부스는 정상 운영됐다. 특히 향토음식관과 재첩판매관 등에서 총 7천5백만 원 상당의 매출을 기록하며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했다.

하동군은 “폭염과 기상 악화에도 질서 있게 마무리된 것은 군민과 방문객들의 협조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섬진강과 재첩을 중심으로 여름 관광콘텐츠를 더욱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군은 이번 축제를 계기로 여름 생태문화 콘텐츠를 지속 개발하고 지역 상권과 연계한 관광활성화 모델 정착에 힘쓸 방침이다.

[스트레이트뉴스 경남=김기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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