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시시설관리공단이 운영하는 밀양아리랑우주천문대에서 오는 20일과 21일 양일간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제6회 외계인대축제’가 열린다.

올해 축제는 외계인 분장을 주제로, 지난해 지구를 떠난 외계인들이 다시 밀양으로 돌아온다는 스토리를 바탕으로 기획됐다.

참가자는 외계인으로 입장해 입국심사와 신분증 발급을 거쳐 간단한 메이크업이나 전문 분장을 통해 독창적인 외계인으로 변신할 수 있다. 매일 오후 4시에는 가장 창의적인 분장상 시상식이 마련된다.

공연 프로그램도 다채롭다. 오후 2시에는 인기 인플루언서 공연이 열리며, 20일에는 ‘슈뻘맨’, 21일에는 ‘인싸가족’이 출연한다.

이와 함께 개막식 ‘외계인의 밀양 전입신고 퍼포먼스’(20일 오후 1시 30분), ‘통기타 뮤지션 이봉하 음악회’(20일 오후 7시) 등 특별 공연도 준비돼 있다. 여기에 사이언스 버스킹, 버블쇼, AI 그림그리기 대회가 관람객을 맞이한다.

놀이광장에서는 △고깔 대회 △감각 체험 △골든벨 △외계의 꽃이 피었습니다 △물총 서바이벌 등 이색 체험이 진행된다.

유료 공작 체험으로는 망원경 만들기, 자기부상 UFO 제작이 가능하다. 국립밀양기상과학관과 우주천문대 건물이 무료 개방되고, 천문대 2층 천체투영관에서는 영상 상영과 포토존 체험도 즐길 수 있다.

또한 소상공인들이 참여하는 ‘외계in가게’, 청소년문화의집이 주관하는 ‘청소년 페스티벌’, 지역 기관 체험 부스도 함께 운영된다.

축제는 무료로 참여 가능하며, 일부 유료 체험은 전용 화폐 ‘크레딧’으로 결제한다. 크레딧 2천 원 구매 시 밀양사랑상품권 1천 원을 환급받는 페이백 이벤트도 마련된다.

참가자 전원에게는 추석 연휴 기간(10월 12일까지) 사용 가능한 제휴 맛집·카페 쿠폰북이 제공되며, 만족도 조사 참여자에게는 추첨을 통해 기프티콘이 증정된다.

행사장 주차장은 통제되며, 방문객은 시청과 종합운동장 등 인근 주차장을 이용하면 된다. 무료 셔틀버스는 오전 9시 30분부터 15분 간격으로 운행된다.

축제 프로그램과 참여 방법은 외계인대축제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홈페이지 내 UFO 이동 게임 참여자에게는 경품 이벤트도 진행된다.

[스트레이트뉴스 경남=김기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