팜프라 주최, 11월 3일까지 20명 선착순 모집

남해 팜프라가 주최하고 남해관광문화재단이 후원하는 ‘NAMHAE 250KM 트레일러닝 프로젝트’가 오는 11월 23일부터 29일까지 남해 전역을 무대로 펼쳐진다.

이번 행사는 내년 정식 대회 개최를 앞둔 시범 운영 프로그램으로, 약 30명의 러너가 남해의 산과 바다, 들판, 마을을 잇는 250km 구간을 6박 7일 동안 달리게 된다.

‘NAMHAE 250KM 트레일러닝 프로젝트’ 홍보 포스터. 남해군 제공
‘NAMHAE 250KM 트레일러닝 프로젝트’ 홍보 포스터. 남해군 제공

코스는 남해섬을 한 바퀴 도는 7개 구간으로 구성됐으며, 총거리 250km에 누적고도는 8,700m다. 참가자들은 각 스테이지별로 30~60km를 달리며 남해 곳곳의 캠핑장에서 야영하며 여정을 이어간다.

출발지이자 체크인 장소는 상주면 두모마을 ‘팜프라촌’으로, 대회 전날인 11월 22일에는 참가자 오리엔테이션과 레이스 브리핑이 진행된다.

‘NAMHAE 250KM’는 단순한 달리기를 넘어 자연과 사람, 지역이 연결되는 새로운 여행 문화를 제안한다. 트레일을 달리며 나누는 대화, 마을 주민의 환대, 로컬 셰프가 준비한 식사는 남해의 매력을 오감으로 느낄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평소 트레일러닝 경험이 있는 참가자는 250km 풀 코스에 도전할 수 있으며, 일반인은 30km 체험 코스를 선택할 수 있다. 특히 올해는 정식 대회 개최 전 ‘얼리억세스(early access)’ 참가자를 위한 특별 혜택으로 참가비가 60% 할인된다(250km 40만 원, 30km 4만 원).

팜프라 유지황 대표는 “남해의 다양한 지형과 자연환경은 트레일러닝에 최적화된 무대”라며 “이번 시범 프로젝트를 통해 남해가 새로운 스포츠·관광 콘텐츠로 주목받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참가 신청은 인스타그램 공식 계정(@namhae250km) 프로필 링크를 통해 가능하다.

[스트레이트뉴스 경남=김기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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