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식스솔루션즈가 7일 한국거래소에 코스피 상장 예비심사를 청구하며 기업공개(IPO) 절차에 돌입했다. 사진은에식스솔루션즈 북미 공장 내 변압기용 특수 권선 설비. LS 제공
에식스솔루션즈가 7일 한국거래소에 코스피 상장 예비심사를 청구하며 기업공개(IPO) 절차에 돌입했다. 사진은에식스솔루션즈 북미 공장 내 변압기용 특수 권선 설비. LS 제공

LS그룹의 미국 계열사 에식스솔루션즈가 코스피 상장을 통해 글로벌 특수 권선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한다.

에식스솔루션즈가 7일 한국거래소에 코스피 상장 예비심사를 청구하며 기업공개(IPO) 절차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미국과 유럽 등 글로벌 권선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전 세계 11개국에 법인을 두고 있다.

1930년 설립된 에식스솔루션즈는 2008년 LS가 인수한 이후 꾸준한 연구개발 투자로 특수 권선 전문 기업으로 자리 잡았다. 전기차 구동모터용 고출력 권선을 생산해 테슬라, 토요타 등 글로벌 전기차 기업을 주요 고객으로 확보하고 있다. 최근 AI 데이터센터 확산과 미국 내 변압기 교체 수요 급증으로 변압기용 특수 권선(CTC·Continuously Transposed Cable) 주문이 크게 늘며, 생산라인을 풀가동 중이다.

회사는 북미 공장의 CTC 제조시설에 2개 라인을 추가 설치해 현재 3500톤 수준인 생산능력을 2030년까지 1만 톤으로 늘릴 계획이다. 지난해 매출 3조4455억원, 영업이익 549억원을 기록한 에식스솔루션즈는 전력 인프라 투자 확대에 따라 성장세가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LS 관계자는 “에식스솔루션즈는 전기차와 전력 인프라 시장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며 “한국거래소와의 원활한 협의를 통해 코스피 상장 절차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겠다”고 말했다.

[스트레이트뉴스 박응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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