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자락의 명품 사과, 수동에서 방긋방긋”

진병영 함양군수가 제10회 함양수동사과축제 개막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함양군 제공
진병영 함양군수가 제10회 함양수동사과축제 개막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함양군 제공

제10회 함양수동사과축제가 지난 8일 함양군 수동면 도북마을 일원에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올해 10주년을 맞은 이번 축제는 ‘수동에서 방긋방긋 먹고 보고 즐기고 쉬고 웃자’를 주제로 지역 주민이 직접 참여해 꾸민 농촌형 참여축제로 큰 호응을 얻었다.

축제 기간 사과 판매와 체험 프로그램이 인기를 끌며 약 6200만 원의 매출을 올렸고, 3000여 명의 관람객이 방문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했다.

특히 사과열차타기, 사과경매, 사과 길게 깎기 대회 등 수동사과축제만의 독특한 프로그램이 큰 인기를 모았으며, 사과즙·사과 막걸리 등 가공식품 시식과 판매로 다양한 체험형 축제 분위기를 이끌었다.

또한 사과방망이 체험, 행운의 룰렛 도전, 수동어린이 그림전시, 풍선아트, 떡메치기 등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맞춤형 프로그램도 마련돼 남녀노소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축제의 장이 펼쳐졌다.

축제 운영에는 수동면 초등학교와 어린이집, 수동농협, 주민자치회, 이장단협의회, 의용소방대, 청년회, 부녀회 등이 함께 참여해 자원봉사와 먹거리 장터 운영, 편의시설 관리 등을 맡으며 지역 공동체의 힘을 보여줬다.

권길현 수동사과축제위원장은 “면민들의 단합과 헌신 덕분에 10주년 축제가 큰 성공을 거뒀다”며 “앞으로도 함양 수동사과의 명성을 널리 알리고 농가 소득 증대에 기여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스트레이트뉴스 경남=김기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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