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유학생 1박 2일 체험 대박...글로벌 농촌 관광 모델 확산 본격 시동
농어촌 체류형 관광의 선두 주자인 전남 강진군이 새로운 10년을 이끌 핵심 거점 시설인 '웰니스푸소센터'를 공식 개관하며 제2의 도약 시대를 선언했다.
이번 센터 개관과 함께 광주대학교 외국인 68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1박 2일 푸소체험 프로그램이 큰 호응을 얻으면서, 푸소 모델이 한국의 농어촌 관광을 넘어 국제 교류를 확대하는 새로운 글로벌 표준으로 자리매김할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강진군은 지난 18일 농어촌 체류형 웰니스 관광을 선도할 ‘강진군 웰니스푸소센터’ 개관식을 개최하고, 향후 강진푸소의 새로운 10년을 이끌어갈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19일 밝혔다.
이 센터는 2019년 4월 농촌 신활력플러스 공모사업 선정으로 추진돼 2024년 12월 준공을 마쳤다.
개관식과 연계해 진행된 외국인 유학생 68명의 1박 2일 푸소체험 프로그램에서는 농어촌 문화체험이 이뤄졌다. 유학생들은 농가에서 직접 한국의 생활 방식과 음식을 경험했으며, 강진향교를 방문해 전통 복장을 착용하고 다도 예절을 배우는 등 한국 고유의 예법을 깊이 있게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강진군은 이러한 체험형 프로그램이 지역 농가의 소득 증대는 물론 국제 교류를 확대하는 새로운 농어촌 관광 모델로 자리매길 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웰니스푸소센터는 지상 2층, 연면적 1,174㎡ 규모로 조성됐다. 1층에는 강진푸소의 발자취와 성과를 소개하는 홍보관과 지역 농특산물을 판매하는 초록믿음 판매장이 자리하며 2층에는 각종 교육과 행사를 진행할 수 있는 대회의실, 조리실, 세미나실이 갖춰져 있다.
푸소센터는 ‘농가가 함께 성장하는 체류형 농어촌관광’을 구현하는 실질적 지원 플랫폼으로서 강진푸소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이를 기반으로 강진 관광 활성화의 새로운 동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강진원 강진군수는 "웰니스푸소센터는 농가와 관광객이 함께 만드는 체류형 농촌 웰빙 관광의 핵심 거점"이라며 "앞으로도 푸소와 연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강진푸소와 강진 관광이 더욱 활성화될 수 있는 기반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스트레이트뉴스 전남=문미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