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맥도날드가 하나은행과 손잡고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강화에 나선다.

한국맥도날드는 지난 24일 하나은행 본점에서 김기원 한국맥도날드 대표와 이호성 하나은행장이 참석한 가운데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양사가 보유한 자원과 고객 접점을 결합해 새로운 형태의 사회공헌형 금융서비스를 발굴하기 위한 목적이다.

협업의 첫 결과물은 내달 출시 예정인 ‘행운 기부런 적금’이다. 해당 상품은 만기 시 고객이 선택한 금액이 비영리법인 RMHC Korea에 자동 기부되는 구조로 설계됐다. 기부와 재미 요소를 결합한 ‘퍼네이션(Fun+donation)’ 모델을 바탕으로 일상 속 기부 참여를 확산시키겠다는 취지다.

한국맥도날드 관계자는 “외식업과 금융업의 이종 산업이 협력해 새로운 ESG 시너지를 만드는 사례”라며 “앞으로도 고객이 보다 쉽게 사회공헌 활동에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스트레이트뉴스 박수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