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아랍 국제 문화축제(가칭)’등 국제 문화행사 추진
경북문화관광공사(이하 공사)는 Post-APEC 전략의 첫 단계로 두바이와 카타르를 방문, 중동 관광시장 개척과 현지 파트너십 구축을 위한 협력 활동을 시작했다.
공사는 2025년 APEC 정상회의 개최를 계기로 강화된 도시 경쟁력과 글로벌 인지도를 해외 관광시장 확대로 연결하기 위해 주요 국가 관광박람회 참가, 해외 네트워크 확대, 글로벌 협력 프로젝트 발굴 등을 지속해오고 있다.
중동지역을 전략 핵심시장으로 설정하고 주한 아랍권 대사들로 구성된‘아랍소사이어티’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아랍 대사관 관계자 초청 팸투어를 진행하는 등 중동시장 진출 기반을 단계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역사적으로도 경주와 아랍 지역의 활발했던 교류의 증거는 불국사 박물관의 유황 유물, 괘릉 무인상의 서역 복식, 신라인들이 묘사한 서역인의 폴로 장면, 처용 설화 등이 있다.
공사는 이러한 역사·문화적 스토리와 경주의 도시 브랜드를 기반으로 중동을 Post-APEC 첫 번째 전략시장으로 선정했고 이번 두바이·카타르 방문을 통해 중동시장 진출의 발판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두바이 일정에서 공사는 정부의 한류 확산 전략에 따라 조성된 ‘KOREA 360’을 찾아 경북 홍보존 운영 현황을 점검하고, 한국콘텐츠진흥원 두바이센터를 방문해 중동 지역의 한류 열풍과 경북 관광을 연계한 공동마케팅 추진 방안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
또 KOTRA 두바이 무역관과의 면담을 통해 중동시장 내 경북 문화관광 홍보 전략을 협의하고, 현지 기관과의 네트워크 확장 가능성을 폭넓게 검토했다.
한편 카타르 도하에서는 웰니스·MICE 등 경북의 프리미엄 관광콘텐츠 소개를 위한 카타르트래블마트(QTM) 내 경북 홍보데스크 조성 현황을 살펴보고, 한국관광공사 두바이지사와 방한 중동 관광객의 경북 방문을 확대하기 위한 공동마케팅 및 협력 방안에 대해 구체적 논의를 이어갔다.
김남일 사장은 “이번 중동 방문은 APEC을 통해 높아진 경북의 국제적 브랜드 가치를 실질적 성과로 연결하기 위한 중요한 시도다”며 “앞으로도 중동 프리미엄 관광시장과의 연계를 강화해 새로운 실크로드를 개척하고, 경북 관광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공사는 앞으로도 신라와 아랍의 천년 교류사를 현대적 관광 콘텐츠로 발전시키고 ‘한·아랍 국제 문화축제(가칭)’등 국제 문화행사를 추진해 중동 관광객 유입 확대와 Post-APEC 성과 확산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스트레이트뉴스 대구.경북=박종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