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코를 공식 방문중인 박근혜 대통령은 3일(현지시간) 리히텐슈타인궁에서 보후슬라프 소보트카(Bohuslav Sobotka) 체코 총리와 정상회담을 가졌다.

이날 회담에서 양 정상은 실질적인 협력 분야에 대한 논의를 집중적으로 가졌다. 이후 오찬과 함께한 후속협의에서는 동북아 정세와 유럽정세, 글로벌 현안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특히 소보트카 총리가 신규원전 2기 공급자 선정을 개시 할 것이라며 한국의 참여의사를 높게 평가 했다.

또한 다양한 분야에서 실질 협력을 구체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기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지난 2월 소보트카 총리가 방한했을때 합의한 '전략적 동반자 관계'의 이행을 위한 '2016-2018년 행동계획'을 채택했다.

박 대통령은 양국이 동북아와 중유럽의 미래 성장을 이끌어가는 중심국가로서 에너지, 인프라, 과학기술 분야에서 협력해 상호가 윈-윈할 수 있는 파트너십을 구축해 나갈 것을 강조했다. 

또한 체코측의 다목적 공격 헬기 획득 사업에 우리의 수리온 헬기 구매 검토를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