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약홈, 호반목동·부평역한라·더샵광교산·영통자이·회천대방 1순위 청약
부평역 한라비발디, 1순위 평균 251 대 1 "최고 794 대 1"
호반써밋 목동, 특별공급 평균 경쟁률 64 대 1
미분양 무덤 '양주신도시' 회천 대방에서 탈출 모색

경기도 양주회천 첫 민영 분양인 '양주회천 대방노블랜드 센트럴시티'의 전면에  전철 1호선 덕계역과  덕계천의 현장 모습. @스트레이트뉴스
경기도 양주회천 첫 민영 분양인 '양주회천 대방노블랜드 센트럴시티'의 전면에 전철 1호선 덕계역과 덕계천의 현장 모습. @스트레이트뉴스

코로나19사태로 국내외 경기가 한겨울로 되돌아가고 있으나 수도권 청약시장은 봄날의 훈풍이 가득하다. 4·15 총선 이후 수도권에서 동시 선보인 호반써밋 목동과 부평역 한라, 더샵 광교산, 영통 자이, 양주회천 대방노블랜드 등에서 청약통장이 쇄도, 청약열기가 뜨겁다.

22일 한국감정원 청약홈에 따르면 한라의 '부평역 한라라비발디 트레비앙'이 1순위 청약에서 모두 53가구 모집에 1만3,351명이 신청, 평균 251.90 대 1를 기록했다. 

이 단지의 전용 59㎡A는 2가구 모집에 1,589명이 청약, 794.50 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올해 전국 최고 경쟁률이다.

호반건설이 서울 양천 신정 2-2 주택재개발단지에서 선보인 '호반써밋 목동'은 모두 138가구의 1순위 청약 접수 결과, 1만7,671명이 신청해 평균 128 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서울의 최고 경쟁률 단지인 롯데건설의 '르엘 신반포'(124 대 1)를 넘어섰다.

◇'부평역 한라비발디 트레비앙' 아파트 공사 현장의 북서쪽 출입구. (사진=이준혁 기자)
◇올해 전국 최고 청약경쟁률을 기록한 '부평역 한라비발디 트레비앙' 아파트 공사 현장. (사진=이준혁 기자)

'호반써밋 목동'의 최고 경쟁률은 178 대 1을 기록한 전용 59㎡A형이다. 이어 84㎡D형과 59㎡B형이 각각 156 대 1, 153 대 1로 뒤를 이었다.

이 단지는 앞서 특별공급에서 100가구 모집에 6,347명이 신청해 평균 63.47 대 1의 경쟁률로 100% 소진됐다. 무주택 신혼부부 대상 특별공급은 37가구 모집에 5,537명이 신청해 평균 149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고, 특히 전용 59㎡A형의 신혼부부 경쟁률은 220 대 1로 가장 높았다.

포스코건설이 수원시 장안구 조원동에 선보인 '더샵 광교산 퍼스트파크'는 모두 284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5,362명이 신청, 18.88 대 1로 순위 내 마감했다.

이 단지 최고 경쟁률은 수도권 다른 단지와 같이 전용 59㎡A형(33 대 1)에서 나왔다. 84㎡A형은 30 대 1로 뒤를 이었다.

◇수원시 장안구 조원동 장안111-4구역의 주택재개발사업을 통해 공급될 '더샵 광교산 퍼스트파크'의 견본주택 내 모형. 단지의 서북쪽서 동남쪽을 바라보는 형태로, 101동(왼쪽)-108동(오른쪽)이 사진의 앞에 보이며, 모형 하단 도로는 단지 바깥 동북쪽-서남쪽 연접 도로인 송정로다. (사진=이준혁 기자)
◇수원시 장안구 조원동 장안111-4구역의 주택재개발단지인 '더샵 광교산 퍼스트파크'의 견본주택 내 모형.(사진=이준혁 기자)

포스코건설과 수원에서 맞대결을 펼친 GS건설의 영통구 망포지구 '영통 자이'는 279가구의 특별공급에서 1,837명이 접수해 평균 5.58 대 1의 경쟁률로 100% 소진했다.

'영통 자이'의 특공 경쟁률은 '더샵 광교산'(7.86 대 1)보다 저조, 1순위에서 15 대 1 내외의 청약경쟁률이 예상된다. 이들 단지의 당첨자발표날은 달라, 중복 청약이 가능하다.

미분양의 무덤, 양주신도시 청약시장에 훈풍이 불고 있다.

대방건설이 경기도 양주시 회천지구에서 A16블록에서 분양한 '양주회천 대방노블랜드 센트럴시티'는 모두 732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2,111명이 신청해 평균 2.88 대 1을 기록했다.

◇경기 수원시 영통구 망포동 609-7번지 일원인 망포5택지개발지구에 지을 아파트 단지 '영통자이'의 공사현장. 동쪽에서 서쪽을 바라본 구도이다. (사진=이준혁 기자)
◇경기 수원시 영통구 망포동 609-7번지 일원인 망포5택지개발지구에 지을 아파트 단지 '영통자이'의 공사현장. (사진=이준혁 기자)

회천지구 첫 분양으로 그동안 옥정지구에서만 분양한 양주신도시 아파트는 지난 2014년 '양주 푸르지오' 이후 모든 분양단지가 1순위 전 주택형의 마감을 이끌어내지 못했다.

'양주회천 대방노블랜드'는 전용면적 76㎡A와 84㎡A 등 2개 평면이 5.37~5.32 대 1로 순위 내 마감했고 나머지 주택형의 평면도 1.45~2.82 대 1 등을 기록했다.

이 단지는 주택형별 1순위 청약자가 공급가구의 3배를 넘지 않을 시, 2순위 청약을 실시하도록 한 주택공급규칙 개정으로 22일 2순위 청약을 받는다.

한문도 한국부동산경제협회장은 "아파트 분양시장은 외환과 금융의 양대 위기 직후에도 일시적으로 청약열기가 뜨거웠다"면서 "코로나19사태로 소득이 줄고 일자리도 감소하는 경기 불황기에 청약시장이 '돈이 되는' 안정적 재테크로로 부상하고 있으나 오래가지 못할 것이다"고 내다봤다.

한편 중흥건설이 부산 사상rn 덕포1재개발단지에서 분양 중인 '사상  중흥 S클래스 그랜드 센트럴'은 409가구 특공에서 273명이 신청, 평균 0.86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소진율은 67%다.

경기도 양주시 옥정동 106-11번지 일대 '양주회천 대방노블랜드 센트럴시티'의 모델하우스.마스크를 쓴 방문객이 모형과 유니트를 둘러보고 있다. @스트레이트뉴스
양주회천 대방노블랜드가 코로나19사태로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가 시행 중인 지난13일 모델하우스를 열고, 방문객을 맞이했다. 미분양의 무덤인 양주신도시에서의 청약 부진을 만회하기 위함이다. 경기도 양주시 옥정동 106-11번지 일대 '양주회천 대방노블랜드 센트럴시티'의 모델하우스.마스크를 쓴 방문객이 모형과 유니트를 둘러보고 있다. @스트레이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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