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악체험과 문화, 커뮤니티 결합 복합문화공간…정식개관 전 시범운영 시작

서울시 산학문학체험센터. [자료=서울시]
서울시 산학문학체험센터. [자료=서울시]

[스트레이트뉴스 한만규 기자] 마포구 월드컵공원 내에 산악인들의 성지인 히말라야 안나푸르나를 형상화한 독특한 외관의 새 건물인 '서울특별시 산악문화체험센터'가 정식 개관을 앞두고 있다.

산악체험과 문화, 커뮤니티가 결합된 복합문화공간으로 초보자와 숙련자, 어른과 어린이 누구나 스포츠 클라이밍을 체험할 수 있다.

최고 높이 14.4m의 실내‧외 인공암벽장을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고, 전문가의 강습프로그램도 운영된다. 인류 최초로 산악그랜드슬램을 달성한 고(故) 박영석 대장을 비롯해, 대한민국 대표 산악인들의 영광의 순간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전시실도 마련됐다.

서울시는 5월1일(토) 정식개관을 앞두고 오는 25일(목)부터 '서울특별시 산악문화체험센터'(이하 ‘산악문화체험센터’ 시범운영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코로나로 위축된 체육‧여가활동에 활력을 불어넣어 시민들의 건강과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서북권의 새로운 문화명소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산악문화체험센터'(마포구 하늘공원로 112)의 주요시설로는 지하 1층의 실내‧외 클라이밍장, 볼더링장, 시청각실, 어드벤처 체험시설이 있다. 지상 1층에는 상설전시실, 지상 2층에는 기획전시실 등이 있어 산악문화를 다양하게 체험할 수 있다.

그 중에서도 시민들의 가장 많은 관심과 사랑을 받을 것으로 기대되는 장소는 스포츠 클라이밍을 체험할 수 있는 실내·외 인공암벽장(최고 높이 14.4m, 폭 31m)과 볼더링장이다. 이곳에서는 사계절 스포츠로 전신운동 효과가 큰 스포츠 클라이밍을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배울 수 있다.

스포츠 클라이밍 프로그램은 초보자, 숙련자 등 개인 수준에 맞춰 선택할 수 있도록 다양화했다. 개인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자유 클라이밍반도 운영한다.

이용료도 타 민간시설에 비해 저렴해 시민들이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도록 했다. 그 외 시청각실, 기획전시실, 다목적실(볼더링장)은 시민들의 문화·체험과 커뮤니티 공간으로 활용할 계획으로 홈페이지를 통해 대관이 가능하다.

주용태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서울시 산악문화체험센터는 산악과 문화가 결합된 복합융합 공간이다"며 "산악문화를 관람할 수 있는 전시 프로그램과 산악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스포츠클라이밍과 어드벤처 체험 등을 통해, 코로나로 위축된 체육‧여가활동에 활력을 불어넣어 시민들의 건강증진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것이며, 스포츠클라이밍, 어드벤처 체험 시설물 등에 대한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해 시민들이 안심하고 여가 활동을 즐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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