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부장애인신문=김진옥 기자] 2012년 07월 23일 

 

대구시는 수족구병 유행 지속과 최근 중국, 싱가포르 등 주변국에 수족구병 환자 발생이 매우 증가하고 있어 휴가철을 맞아 해당 지역을 여행하는 시민은 철저한 손 씻기, 환자와 접촉하지 않기 등 개인위생에 각별히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질병관리본부는 올해(7. 12.) 수족구병 국내 첫 사망사례를 확인했다. 또 최근 393개소 표본감시 기관이 참여한 수족구병 표본감시 결과, 2012년 26주(6.24.-30.)에 전체 외래환자 1,000명당 수족구병 의사환자 수가 16.7명으로 유행 상태가 지속되고 있음을 확인했다.

수족구병(手足口病, Hand, Foot and Mouth Disease)은 미열과 함께 입안 점막의 물집과 궤양, 손과 발의 선홍색의 수포성 발진, 엉덩이 물집 등 임상적인 증상을 나타내며 영유아 및 어린이에게 주로 발생하는 일반적인 바이러스성 감염 질환으로 증상 발생 후 7~10일 이후 자연적으로 회복하는 질병이다.

하지만 일부에서 뇌염, 무균성 뇌수막염 등 신경계 합병증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만일 수족구병에 감염된 영유아가 수일 내에 사지위약 등 급성 이완성 마비증상을 보이는 경우 조속히 의료기관을 방문해 전문적인 진료를 받아야 한다.

대구시 김영애 보건정책과장은 “시민 여러분은 손 씻기 등 수족구병 예방수칙을 지켜줄 것을 당부한다”며 “특히, 수족구병 발생이 만 6세 미만의 영유아가 97.1%(만 2세 미만 65.0%)를 차지하고 있어 어린이집, 유치원 등에서는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고 말했다.

 

김진옥 기자 mis72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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