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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스완이 온다] 삼성전자, '그린사이클' 드라이브
[그린스완이 온다] 삼성전자, '그린사이클' 드라이브
  • 신용수 기자 (press@straightnews.co.kr)
  • 승인 2021.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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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신용평가사가 기후변화 관련 위험을 금융기관 신용평가에 반영하는 등 보다 다양한 산업부문에서 기후변화가 중요한 이슈로 부각되고 있다. 기후변화로 인한 경제 위기인 '그린스완(Green Swan)'이 회자되고 있는 현실에서 기후변화는 더 이상 농업과 제조업만이 아닌 전 산업이 주목해야 할 이슈가 된 것이다. 하지만 기후변화 대응에 있어 우리 기업의 주체의식과 참여도는 낮고, 이를 제고하는 게 시급하다는 시각이 일반적이다. 우리 사회가 변화된 기후에 적응하는 데 있어 기업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지고 있는 지금, 본지는 국내 주요기업의 기후위기 대응 전략을 통해 함께 인식하고 함께 공유하면 이뤄낼 수 있는 가장 긍정적인 신호가 무엇인지 알아본다. - 편집자주
삼성전자의 2021년 신제품 Neo QLED TV에 적용된 에코 패키지와 솔라셀 리모컨. 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의 2021년 신제품 Neo QLED TV에 적용된 에코 패키지와 솔라셀 리모컨. 삼성전자 제공

 [스트레이트뉴스 신용수 기자] 삼성전자는 닥쳐오는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사업 전반에 친환경 경영을 적용하고 있다. 친환경 제품 개발부터 시작해 다양한 환경보호 활동으로 환경을 염두에 둔 사업을 펼치고 있다. 이러한 성과를 인정받아 국내외에서 삼성전자의 친환경 경영은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가전·스마트폰·반도체 제품에 친환경 전략 확대

삼성전자는 친환경 제품을 개발해 환경 영향을 최소화하고 제품 생애주기 전 단계에서 순환경제를 실현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바이오플라스틱은 생물 유래 성분인 바이오매스 등 재생 가능한 재료로, 기존 플라스틱의 주원료인 석유 사용을 줄일 수 있는 친환경 소재다. 삼성전자는 바이오플라스틱 공급 회사와 협력해 제품 및 포장재에 적용 가능한 소재를 개발하고 있으며, 2019년 출시한 갤럭시 S10e 일부 부품 등에 적용했다.

또 삼성전자는 제품 포장재를 플라스틱, 비닐 등 일회용 소재 대신 종이 등 친환경 소재로 교체해 왔다. 모바일 제품 포장에 사용하던 플라스틱 용기와 비닐 포장재는 펄프 몰드와 종이로 교체하고 이어폰과 케이블을 감싸는 비닐은 지속 가능한 소재로 바꿔나가고 있다. 나아가 모든 가전제품의 비닐 포장재를 지속가능한 소재로 점차 대체할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부터 오는 2030년까지 재생 플라스틱 누적 사용량을 최대 50만톤으로 확대하는 목표를 세웠다. 이를 위해 냉장고, 세탁기, 에어컨, TV, 모니터, 휴대전화 충전기 등 다양한 제품군에 재생 플라스틱을 적용했다. 제품 생산 시 삼성전자 폐가전제품에서 재활용한 PCM(Post Consumer Materials) 플라스틱을 포함해 3만 톤 이상의 재생 플라스틱을 사용했다. 모듈형 디자인을 적용한 비스포크 냉장고는 기존 제품을 폐기하지 않고 도어 교체만으로 새로운 디자인을 제공해 불필요한 자원 소비를 줄일 수 있다.

삼성전자는 회수체계를 구축해 자체 수거, 위탁 수거, 이해관계자 협업 등 지역별 특성을 고려한 회수·재활용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리플러스(Re+) 프로그램은 삼성전자의 대표적인 폐전자제품 회수 프로그램으로, 전 세계 매장과 서비스센터에 수거함을 설치해 소비자가 별도의 비용 부담 없이 폐전자제품을 처리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삼성전자는 전 세계적으로 2009년부터 2019년까지 누적 403만 톤의 폐전자제품을 회수했다.

폐전자제품에서 추출한 플라스틱을 활용해 1882톤의 재생 플라스틱을 제품 제조에 다시 활용해, 플라스틱 폐기물 발생량과 새로운 제품 생산에 필요한 석유화학 원료 사용을 최소화했다. 더 이상 쓰이지 않는 중고 휴대전화를 환경과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IoT 기기로 전환해 사용하는 갤럭시 업사이클링 프로그램도 선보였다.

비닐, 플라스틱 활용을 최소화한 갤럭시 스마트폰 친환경 패키지
비닐, 플라스틱 활용을 최소화한 갤럭시 스마트폰 친환경 패키지

◇순환경제·녹색경영·친환경 제품 정책 전방위 활용

삼성전자는 국내외 전 사업장과 협력회사, 지역사회를 대상으로 다양한 환경보호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회사와 연관성이 높은 환경 이슈에 대해 환경안전방침을 수립해 준수하고 환경경영시스템(ISO 14001)과 에너지경영시스템(ISO 50001)을 바탕으로 사업장 환경 분야를 관리하고 있다. 또 환경안전 경영시스템, 온실가스, 수자원, 폐기물 분야의 4대 지표를 설정해 관리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제품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원료 구매, 개발, 제조, 유통, 사용 및 폐기의 전 과정에 걸쳐 제품 책임주의를 적용한다. 제품 개발 단계부터 에너지/자원 사용량과 부품/원자재 유해성을 평가하는 자체 친환경 평가 제도인 에코디자인 프로세스를 구축했다. 이를 통해 에너지 효율은 높이고 자원 사용은 최소화하며 유해물질을 포함하지 않는 제품을 기획한다.

또 제품 사용단계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배출량을 삼성전자의 주요 KPI로 선정해 관리하고, 제품 내 유해물질을 엄격하게 관리하기 위해 부품과 원자재를 대상으로 철저한 사전검사 및 사후관리 체계를 운영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제품 설계 단계부터 친환경성을 고려하기 위해 자체적으로 친환경 평가·목표관리 제도인 에코디자인 프로세스를 운영 중이다. 평가의 객관성을 확보하기 위해 한국 환경마크, 미국 환경청의 전자제품 환경성 평가 등 외부 공인기관의 기준을 도입해 개발 제품들의 환경성 평가 기준으로 활용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고효율 콤프레서와 고효율 열교환기 기술 등을 제품에 적용해 2019년 연간 제품 에너지 사용량을 2008년과 비교해 평균 42% 절감했고, 2019년말 기준 친환경 제품 개발 비율은 97%이다. 또 삼성전자는 2009년부터 2019년까지 제품 사용단계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배출량을 2억7000만톤 누적 감축해 2020년까지 누적 감축량 2억5000만톤 목표를 절감한다는 목표를 이미 달성했다.

삼성전자의 2021년 신제품 Neo QLED TV에 적용된 솔라셀 리모컨. 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의 2021년 신제품 Neo QLED TV에 적용된 솔라셀 리모컨. 삼성전자 제공

◇TV·스마트폰·반도체 제품에 친환경 요소 도입

삼성전자는 1월 ‘삼성 퍼스트 룩 2021’에서 TV 사업 비전을 발표하며 ▲에코 패키지 적용 제품 확대 ▲태양전지(Solar Cell)를 적용한 친환경 리모컨 도입 ▲재생 플라스틱 사용 등을 통한 탄소배출량 저감 계획을 밝혔다.

먼저 삼성전자는 라이프스타일 TV에 적용하던 ‘에코 패키지’를 2021년형 전 제품으로 확대한다. 에코 패키지는 TV 배송 후 버려지는 포장재에 업사이클링 개념을 도입해 2020년 첫선을 보였으며, 포장재를 이용해 고양이 집, 소형 가구 등을 쉽게 만들 수 있도록 포장박스에 점 패턴을 적용하고 QR 코드를 통해 소비자들에게 다양한 소품 제작을 위한 설명서를 제공한다. 박스 1개당 1개의 소품만 제작해 업사이클링한다고 해도 약 1만톤이 넘는 온실가스를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두 번째로 태양전지를 이용한 친환경 리모컨도 새롭게 선보였다. 2021년형 QLED TV 전 제품에 적용되는 솔라셀 리모컨은 리모컨 자체에 태양전지 패널을 넣어 일회용 배터리 없이 리모컨을 사용할 수 있다. 또 크리스탈 UHD TV 일부 모델에는 기존 모델 대비 80% 이상 소비전력을 절감한 절전형 리모컨을 제공한다. 삼성전자는 이러한 친환경 리모컨 적용을 통해 7년간 약 9900만개의 일회용 배터리 사용을 줄이고 약 1만4000톤에 달하는 온실가스를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그동안 시행해 왔던 재생 플라스틱 사용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현재 재생 플라스틱은 모니터와 사이니지의 스탠드, 뒷면 커버 등에 주로 사용된다. 삼성전자는 영상디스플레이 제품에 재생 플라스틱을 사용해 500톤 이상의 온실가스 저감 효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이를 통해 2021년 생산되는 영상 디스플레이 제품 중 친환경 아이템이 적용된 제품의 기대 온실 가스 감축량은 약 25,000톤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30년생 소나무 380만 그루가 1년 간 흡수하는 온실가스의 규모와 맞먹는 수치다.

갤럭시 S20은 비닐, 플라스틱을 최소화한 친환경 패키지를 적용했다. 스마트폰 본체를 떠받치고 있던 트레이와 박스를 감싸는 슬리브 구조 대신 하지함 하나로 포장재를 일체화했고, 하지함 내부 수납공간은 친환경 소재인 펄프 몰드를 사용해 낭비되는 자원을 최소화했다. 기타 액세서리 등 구성 부품을 감싸는 포장재에도 플라스틱을 걷어내고, 이어폰과 케이블은 끝부분을 뽑아 열 수 있는 종이 접이식 포장으로 대체했다.

2012년 갤럭시 S3에 처음 재활용 포장재를 사용한 삼성전자는 이듬해 재활용 종이 포장재를 사용한 ‘친환경 모바일 패키지’를 갤럭시 S4에 적용했다. 이어 갤럭시 S5부터 자연 분해 비닐 포장재, 석유 용제가 포함되지 않는 콩기름 잉크 등을 지속 개발·도입하며 포장재에 친환경 소재를 적용하려는 노력을 점진적으로 늘려왔다.

갤럭시 S21+ 크바드라트 케이스는 폐플라스틱 병으로 만든 폴리에스테르 실을 활용한다. 이는 매립지로 향하는 폐플라스틱 병을 줄여 환경 보호에 기여한다. 폐플라스틱 병에서 100% 재활용 가능한 난연성 폴리에스테르 실을 추출하고, 염색한 실을 스마트폰 케이스 제작을 위한 섬유로 제작하는 것이다. 500ml 플라스틱 1병 기반으로 2개의 케이스를 제작할 수 있다. 케이스 내부 역시 재활용 플라스틱(PCM) 함량이 20% 이상 적용된 원료를 포함해 제작했다. PCM을 사용할 경우 일반 플라스틱 생성 과정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의 양을 상대적으로 절감하는 효과가 있다.

2020년 삼성전자는 D램 4종, SSD 3종, 그리고 eStorage 2종 등 총 9종의 주요 메모리 제품에 대해 ‘카본 트러스트(Carbon Trust)’로부터 ‘제품 탄소 발자국(Product Carbon Footprint, PCF)’ 인증을 받았다.

카본 트러스트는 제품을 생산하는 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탄소의 양을 종합적으로 측정해 ‘탄소 발자국 인증’을 수여하는 친환경 인증 기관이다. 삼성전자는 메모리 전 제품군에서 탄소 발자국 인증을 획득하며 전방위적으로 탄소 배출량 감소를 위해 노력하고 있음을 증명했다.

특히 512GB eUFS 3.1은 반도체 업계 최초로 이전 제품 대비 탄소배출량을 감소시킨 노력을 인정받아 ‘탄소저감 인증’을 취득했다.

‘포터블 SSD T7 터치’는 국내에서도 ‘저탄소 인증’을 획득하며 ‘녹색제품‘으로 인정받았다. 한국 환경부가 반도체 제품에 녹색제품 인증을 부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에너지스타상'의 정기 어워드 최고 등급인 '지속가능 최우수상' 상패 이미지
'에너지스타상'의 정기 어워드 최고 등급인 '지속가능 최우수상' 상패 이미지

◇친환경 경영 실적에 국내외 친환경 관련 수상 이어가

이러한 삼성전자의 친환경 경영은 국내외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삼성전자는 2021년 4월 미국 환경보호청(EPA)이 주관하는 '2021 에너지스타상(ENERGY STAR Award)'에서 외국기업 최초로 '기업공로 대상(Corporate Commitment Award)'을 받고, 정기 어워드 최고 등급인 '지속가능 최우수상(Sustained Excellence Award)'을 8회째 수상했다.

'에너지스타상'은 미국 정부가 환경·에너지 분야의 약 2만개 기업과 단체를 대상으로 에너지스타 인증 활용, 대외홍보, 마케팅 우수 활동을 평가해 수여하는 상이다.

특히 '기업공로 대상'은 기업의 에너지 정책과 운영 등의 '에너지 관리'와 '에너지 고효율 제품' 분야를 모두 평가해 시상하는 최고권위의 상이다. 1993년 '에너지스타상' 제정 이후 외국기업이 수상한 것은 삼성전자가 처음이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미국 사업장에서 전력 100%를 신재생에너지 사용으로 전환하는데 성공했으며, 사무실 건물의 에너지스타 인증 취득과 임직원 주차장에 전기차 충전소 설치 등 에너지 저감을 위해 노력 중이다.

또 삼성전자는 지난해 미국에서 에너지스타 인증을 취득한 303개 에너지 고효율 모델을 출시했으며, 그 중 39개 모델은 에너지 절감효과가 가장 뛰어난 제품에 부여되는 에너지스타 '최고효율(Most Efficient)' 등급을 받았다.

삼성전자는 에너지 저감에 대한 중요성을 소비자들에게 적극 알리고 에너지 고효율 제품을 쉽게 찾을 수 있도록 미국 홈페이지 제품 소개 페이지에 에너지스타 취득 여부를 제공함은 물론, 에너지스타 제품만 검색하는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소비자는 이를 통해 에너지 고효율 제품을 보다 쉽게 찾아 구매할 수 있고, 해당 제품을 사용하면서 에너지를 절약할 수 있다.

또 삼성전자는 4월 지구의 날, 6월 환경의 날 등 지구환경보호를 위한 기념일에 에너지스타 인증과 에너지 고효율 제품에 대한 정보를 다양한 경로를 통해 소비자에게 제공 중이다. 삼성전자는 여름방학 기간 동안에는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청소년 아이디어 경진대회인 '클라이밋 슈퍼스타(Climate Superstar)'를 운영하며 기후변화의 심각성과 에너지 저감의 중요성도 알리고 있다.

삼성전자는 2021년 3월 미국 환경보호청(EPA)이 주관하는 '2020 SMM 어워드(Sustainable Materials Management Awards)' 2개 부문에서 동시 수상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S10 친환경 포장재로 챔피언 어워드(Champion Award) 부문에서 프로그램상(Program Award) ▲폐전자제품 회수 성과를 인정받아 티어 어워드(Tier Award) 부문에서 골드 티어(Gold Tier)를 수상했다.

'SMM 어워드'는 지속가능한 자원관리 활동을 장려하기 위해 2014년 제정된 상으로 ▲우수한 친환경 제품·프로그램·신기술을 선정하는 챔피언 어워드 ▲기업의 재활용 활동 성과를 평가하는 티어 어워드 2개 부문으로 나눠 시상한다.

갤럭시 S10 포장재의 자원순환 우수성을 인정받아 올해 프로그램상을 수상하면서, 삼성전자는 챔피언 어워드 부문에서 총 4회 수상을 기록했다.

또 삼성전자는 폐전자제품 회수와 재활용 확대 성과를 인정받아 티어 어워드 부문에서 최고 등급인 골드 티어 기업으로 7년 연속 선정됐다.

이번 수상은 삼성전자가 IT기기 전문 수리업체와 협업해 무상 수거 서비스를 실시하고, 제3자 전자폐기물 재활용 인증인 'e스튜어드', 'R2'를 취득한 업체들과 제휴한 결과다. 삼성전자는 자체 수거, 위탁 수거, 이해관계자 협업 등 지역별 특성을 고려한 자원관리를 실시하고 있으며, 2019년 미국에서 총 4만5234톤의 폐전자제품을 수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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