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약홈, 545실 오피스텔에 신청율 10% 그쳐
천안지역 역대 최고가로 '고분양가 논란'

천안시 서북구 불당동 천안시청 인근에 분양 중인 오피스텔 '신불당 모나코 545'(사진 : 투시도)가 투자자의 외면으로 10실 중 9실이 미달사태를 빚었다고 청약홈이 집계했다.
천안시 서북구 불당동 천안시청 인근에 분양 중인 오피스텔 '신불당 모나코 545'(사진 : 투시도)가 투자자의 외면으로 10실 중 9실이 미달사태를 빚었다고 청약홈이 집계했다.

[스트레이트뉴스=이준혁 기자] 천안시 서북구 불당동 천안시청 인근에 분양 중인 오피스텔 '신불당 모나코 545'가 투자자의 외면으로 10실 중 9실이 미달사태를 빚었다.

19일 청약홈에 따르면 바른산업개발이 천안시 불당동 1534-1번지 일원에 선보인 이 오피스텔 단지가 모두 545실을 모집한 결과, 신청이 56건으로 경쟁률이 0.10 대 1에 그쳤다.

이 오피스텔은 3.3㎡당 분양가가 평균 2,364만원(계약면적)으로 지난해 6월 천안역 인근 문화동에서 분양한 '까뮤이스테이트 엔드리움'에 비해 15% 내외 높은 천안지역 역대급이다. 

'까뮤 이스테이트 엔드리움'은 천안역 도보 1분에 복합환승센터 건립의 호재를 내세웠으나 '신불당 모나코 545'와 비슷하게 10실 가운데 9실이 미달사태를 빚으면서 장기 미분양으로 애를 먹고 있다.

천안시 서북구 불당동 천안시청 인근에 분양 중인 오피스텔 '신불당 모나코 545'는 사이버모델하우스 상에 평면설계가 제공되지 않는다. 코로나19사태에 비대면 마케팅의 창구인 사이버모델하우스, 홈페이지가 정상이 아닌 상황이다.
천안시 서북구 불당동 천안시청 인근에 분양 중인 오피스텔 '신불당 모나코 545'는 사이버모델하우스 상에 평면설계가 제공되지 않는다. 코로나19사태에 비대면 마케팅의 창구인 사이버모델하우스, 홈페이지가 정상이 아닌 상황이다.

'신불당 모나코 545'의 주력형인 전용 34㎡(계약 79㎡)형의 분양가는 2억5,000만원 내외다. 이 평면이 연간 5%의 수익률을 내기 위해서는 일정 보증금에 월 임대료가 100만원이어야 한다.

불당동 인근 같은 평면의 오피스텔에서 월세가 비싼 축의 오피스텔이 60만원 내외임을 감안하면, '신불당 모나코 545'는 안정적인 수익을 낼 수 없는 고분양가 분양인 셈이다.

이 오피스텔은 전용면적 24~38㎡에 모두 6개 평면이 분양 중이다. 평면별 유상옵션은 주방가구를 포함, 각각  1,095~1,199만원에 달한다. 냉장고와 세탁기, 냉방기 등 빌트인 가전제품은 무상이다.

이 단지는 '천안 1%를 위한 럭셔리 프라이빗 하우스'를 내걸면서 △덴드리스 풀 △전세대 복층 △조식서비스  등을 설치하거나 제공한다.

한편 규제지역인 천안 서북부에서 분양 중인 오피스텔은 전국 무통장 청약이나 당첨자는 전매제한에 입주 시에는 유주택자로 분류, 금융과 세제의 규제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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