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장기화로 침체된 지역경제와 관광위기 충격 대응 및 지원방안 마련

국회 관광산업포럼(대표:도종환·이광재·송재호·양무승)은 27일 오후 전경련회관에서 출범식을 갖고 국내 관광산업의 회복과 정상화 방안을 모색하고 지속가능한 관광산업을 위한 미래비전을 선포하고 있다.(사진=송재호 의원실)
국회 관광산업포럼(대표:도종환·이광재·송재호·양무승)은 27일 오후 전경련회관에서 출범식을 갖고 국내 관광산업의 회복과 정상화 방안을 모색하고 지속가능한 관광산업을 위한 미래비전을 선포하고 있다.(사진=송재호 의원실)

[스트레이트뉴스 이제항 선임기자]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침체된 관광산업의 위기관리 대응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거버넌스 체계를 구축하는‘국회 관광산업포럼’(이하 포럼)이 27일 출범했다.

국회 관광산업포럼(대표:도종환·이광재·송재호·양무승)은 27일 오후 전경련회관에서 출범식을 갖고 국내 관광산업의 회복과 정상화 방안을 모색하고 지속가능한 관광산업을 위한 미래비전을 선포했다.

문화체육관광부에 따르면 지난해 코로나19로 인한 관광업계 피해규모는 16.6조 원 규모로 2019년 대비 매출액은 약 62%가 감소했으며, 방한관광객은 85.6% 감소했다. 한국은행에 의하면 관광수입도 2019년 207.5 억불에서 2020년 104.4 억불로 약 12조 원 감소해 2019년 대비 절반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관광기구(UNWTO)의 발표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조치로 2020년 상반기 기준 국제 관광객이 65% 감소했으며, 국제관광 시장이 코로나 이전으로 회복되는 기간은 2.5~4년 정도 소요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코로나19는 인·아웃바운드 관광시장뿐만 아니라 국내 관광 수요가 위축되면서 관광산업의 피해 규모가 심각한 수준에 이르고, 관광기업의 휴·폐업은 증가하면서, 관광 종사원의 고용 불안정성은 가중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관광업계의 요청으로 관광산업에 관심 있는 국회의원을 중심으로 구성된 ‘국회 관광산업포럼’은 관광분야 위기관리 거버넌스 체계를 구축하고 국회, 정부, 지자체, 관광업계, 연구기관 등과 함께 급변하는 상황에 대응하고자 한다.

지난 3월 26일 ‘국회 관광산업포럼’ 주최로 국회-관광업계 긴급현안 간담회를 통해 관광 관련 6개 협회 및 학계의 의견을 현장에서 듣고 관광업계가 처한 현실과 피해실태의 심각성에 대해 국회와 정부가 공감했다.

앞으로 ‘국회 관광산업포럼’은 6개의 협회와 100여 명의 민간위원과 함께 관광산업의 정부 지원대책을 추진하고, 코로나19 영향에 따른 지자체의 지역관광 대응 역량을 강화해 코로나시대 안전한 여행과 관광산업의 경쟁력을 모색한다.

이날 출범식은 포럼 공동대표단이 관광산업의 미래비전을 선포하고 ‘코로나시대 관광산업의 미래와 인재육성의 과제’라는 주제로 이 훈 한국관광학회장이 기조발제에 나섰다.

이어 ‘관광산업 패러다임 전환과 관광생태계 복원’을 주제로 윤 민 타이드스퀘어 대표가, 한국문화관광연구원 최경은 연구위원이‘코로나시대 지속가능한 관광산업을 위한 제언’을 주제로 각각 발표했다.

출범식은 실행위원장을 맡은 조오섭 의원이 사회를 맡고 공동대표인 도종환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장, 이광재 의원, 송재호 의원이 환영사를,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황희 문체부 장관이 축사를 했다.

또한, 포럼 소속 양기대 의원, 김회재 의원과 안영배 한국관광공사 사장, 김대관 한국문화관광연구원장, 관광 관련 협회와 민간위원 등이 참석했고, 줌 회의로 50여 명의 민간위원이 참여해 포럼 출범을 응원했다.

포럼 공동대표인 도종환·이광재·송재호 의원은 “국회 관광산업포럼이 관광분야 위기관리 거버넌스 체계를 구축해 역할분담을 통해 앞으로의 위기상황을 극복하고, 디지털 경제로 전환에 따른 관광산업의 경쟁력을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지역관광산업 정상화를 위한 의원모임인 국회 관광산업포럼은 향후 관광산업 의제별 분과위원회 활동을 통해 지역별 예산논의 및 현장 의견을 수렴하고, 지역순회간담회를 진행할 계획이다. 


다음은 '코로나 시대 지속가능한 관광산업을 위한 국회 관광산업포럼 비전선언문' 전문이다.


[코로나 시대 지속가능한 관광산업을 위한 국회 관광산업포럼 비전선언문]

주   문

국회 관광산업포럼은 코로나19 감염병의 확산과 장기화로 파산 직전에 있는 우리나라 관광산업의 현 상황을 ‘위기상황’으로 인식한다.

전 세계 163개 국가와 지역에서 우리나라에 대한 입국제한 및 금지 조치를 시행하고 있으며, 55개 국가와 지역에서는 한국 전역에 대한 입국을 금지하고 있다. 세계 각국은 코로나 확산을 막기 위한 영업중지, 여행금지 등의 억제책을 시행하고 있으며, 대면 접촉과 이동을 제한하는 형태로 세계 관광산업이 크게 위축되고 피해 규모는 증가하고 있다. 

세계관광기구(UNWTO)의 발표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조치로 2020년 상반기 기준 국제 관광객이 65% 감소했으며, 국제관광 시장이 코로나 이전으로 회복되는 기간은 2.5~4년 정도 소요될 전망이다.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인·아웃바운드 관광시장뿐만 아니라 국내 관광 수요가 위축되면서 관광산업의 피해 규모가 심각한 수준에 이르고 지역 경제가 침체하고 있다. 관광기업의 휴·폐업은 증가하고, 관광 종사원의 고용 불안정성은 가중되고 있으며, 관광 관련 학과 졸업생들의 미래는 불투명하다.

우리나라는 세계경제포럼(WEF) 관광경쟁력 평가에서 140개 국가 중 세계 16위 수준으로 역대 최고를 기록하며 관광산업 강국으로 도약하고 있다. 

그러나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 국제관광 시장의 회복이 장기화될 것으로 전망되고 위기상황을 버틸 수 있는 한계 상황에 도달함에 따라 관광산업과 관련 업계의 위기 대응 및 지원이 시급히 요구되고 있다. 

이에 코로나시대 관광경제 회복과 지속가능한 관광산업의 미래를 위해 국회 관광산업포럼은 다음과 같이 결의한다. 

가. 국회 관광산업포럼은 관광산업의 위기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하여 관련 예산 편성을 지원하고 법·제도를 개편하며 다양한 이해당사자들의 의견수렴 및 공감대 형성을 통해 피해업계를 지원하도록 대책을 마련하고, 관광사업체의 경영환경 악화와 고용 안정화를 위한 정책을 우선 추진하도록 촉구하며, 이를 위해 정부와 적극적으로 협력한다. 

나. 국회 관광산업포럼은 코로나19 바이러스로 발생한 재난으로 관광업계가 입은 손실을 보상하고 피해를 지원하기 위한 법률안을 신속하게 심사처리하고 피해 업계로부터의 의견 수렴, 피해분야 추가 지원대책 마련 및 입법과제 검토 등을 위하여 국회 내에 「코로나 시대 지속가능한 관광산업을 위한 특별위원회」를 구성한다.

다. 국회 관광산업포럼은 코로나 위기 대응을 위한 대전환 과정에서 효율적으로 대응하고 향후 유사 감염병 위기 상황을 위한 관광분야 위기관리 거버넌스 체계를 구축하여 정부, 관광업계, 연구기관, 지자체 등 역할 분담을 통해 관련 정보와 지침을 원활하게 전달하기 위한 비상 조직 체계를 기획·구성하고, 다양한 이해관계자의 참여를 보장한다. 

라. 국회 관광산업포럼은 국내외 관광이 코로나 이전으로 회복, 정상화되기 위해서는 관광산업의 중장기적인 지원책이 지속적으로 필요할 것으로 보고 비대면 문화 확산과 변화된 새로운 관광시장에 대응하기 위한 관광컨텐츠 개발과 기술 도입을 확대하고 지자체, 관광객, 종사자, 관광사업체, 정책담당자의 유기적인 협력을 통해 안전한 지역관광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지속가능한 관광산업 조성을 촉구한다. 

2021. 4. 27

국회 관광산업포럼(공동대표 도종환 이광재 송재호 양무승)
조오섭, 유동수, 위성곤, 이용빈, 양향자, 전해철, 이상헌, 양기대, 문진석, 김윤덕, 황운하, 이해식, 김한정, 이원욱, 김영,주 서영교, 전용기, 이병훈, 주철현, 우원식, 김승남, 민병덕, 이용선, 천준호, 이학영, 박홍근, 남인순, 김회재 의원

국회 관광산업포럼(대표:도종환·이광재·송재호·양무승)은 27일 오후 전경련회관에서 출범식을 갖고 국내 관광산업의 회복과 정상화 방안을 모색하고 지속가능한 관광산업을 위한 미래비전을 선포하고 주요참석자들이 함께하고 있다.(사진=송재호 의원실)
국회 관광산업포럼(대표:도종환·이광재·송재호·양무승)은 27일 오후 전경련회관에서 출범식을 갖고 국내 관광산업의 회복과 정상화 방안을 모색하고 지속가능한 관광산업을 위한 미래비전을 선포하고 주요참석자들이 함께하고 있다.(사진=송재호 의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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