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의원
▲홍준표 의원

[스트레이트뉴스=김상환 선임기자] 홍준표 의원이 국민의힘으로 24일 복당했다. 지난 제21대 국회의원 총선거 당시 '컷오프'에 반발하며 탈당한 지 약 1년 3개월 만이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오전 당 최고위원회의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홍 의원의 복당 안건이 가결됐음을 알리며 "효력은 즉시 발효된다. 오늘부터 국민의힘 당원"이라고 밝혔다.

앞서 홍 의원은 지난달 10일 “이제 당으로 돌아가야 할 때가 되었다고 생각한다”며 국민의힘 서울특별시당에 복당 신청서를 냈고, 서울시당은 당원자격심사위원회를 열어 홍 의원에 대한 복당을 만장일치로 의결한 뒤 중앙당에 송부한 바 있다.

홍 의원은 지난 총선에서 자신의 출마 지역을 두고 당 공천관리위원회와 여러 차례 갈등을 겪었다. 그는 애초 자신의 고향이 있는 경남 밀양시·의령군·함안군·창녕군에 출마하려고 했으나, 김형오 당시 공천관리위원장은 험지 중 한 곳인 서울 구로을 출마를 권유했다. 홍 의원은 대신 김두관 의원이 출마한 경남 양산을을 대안으로 제시했다. 그러나 경남 양산을 공천에서 컷오프되자 탈당을 감행했다.

이후 홍준표 의원은 대구 수성을에 무소속후보로 나서 친정인 미래통합당 이인선 전 경상북도 경제부시장과 맞붙어 당선된 뒤 계속해서 복당을 희망했으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 시절에는 성사되지 못했다.

한편, 국민의힘은 홍 의원이 복당함에 따라 국민의힘 의석수는 103석으로 늘어났다.

▲지난달 28일 오전 국민의힘 대구시당 앞에서 지역 당원 30여명이 홍준표 의원의 복당을 신속히 의결하라며 당에 촉구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지난달 28일 오전 국민의힘 대구시당 앞에서 지역 당원 30여명이 홍준표 의원의 복당을 신속히 의결하라며 당에 촉구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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