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제외된 상암과 성산역이 노선에 반드시 포함되도록 할터”

[스트레이트뉴스 이제항 선임기자] 수도권 서북부 주민의 숙원 인프라 사업으로 '서부광역철도 국회의원 모임'이 한마음으로 바라고 추진을 위해 노력했던 부천대장-홍대선이 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포함됐다.
정청래 의원 등 ‘서부광역철도 국회의원 모임’(이하 의원들)은 5일 오전 국회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히며, “이는 많은 분들의 간절한 바람과 헌신적인 노력이 이뤄낸 성과”라고 말을 이어갔다.
의원들은 “그동안 함께 힘을 모아주신 시·도민 여러분, 국회의원, 지자체장을 비롯한 관계 공무원들께 감사드린다.”며 “서부광역철도사업은 2016년 제3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신규사업으로 반영됐으나 경제성 문제, 차량기지 문제 등으로 표류돼 왔다.”고 그간의 소회를 밝혔다.
이어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선정을 앞두고 저희 '서부광역철도 국회의원 모임'은 경제성이 아닌 교통인프라 구축, 수도권 균형 발전을 위해 철도구축이 반드시 필요함을 수차례 강조해 왔다”면서 “정부가 이를 전향적으로 수용한 결과”라고 환영하면서 그간의 추진 경과 설명을 이어갔다.
지난 2016년 부천 원종-홍대선이 3차 철도망계획에 반영됐지만, 이후 경제적 문제 등을 이유로 계속 진행이 미뤄지다 2020년 6월 국토부 철도분야 민간제안 활성화 방안이 발표됐다.
지난해 7월, 정청래 의원을 비롯한 강선우, 서영석, 이용선, 진성준, 한정애, 한준호 의원 등이 간담회를 개최하고 민자사업 등을 통한 조속 추진을 요청했다.
지난해 12월, 민간사업자(서부광역메트로)가 원종홍대선을 부천대장지구까지 연장해 민자사업을 제안했고, 2021년 2월 기획재정부 산하 KDI에서 민자적격성 조사에 착수했으며, 지난 6월 29일, 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포함됐다.
이에 의원들은 “경기에서 서울로의 출퇴근 및 생활 편리성을 비롯해 수도권의 고른 발전을 가능하게 하고, 특히 새로운 인구가 유입되는 신도시 지역일수록 철도 노선이 신도시 성공의 중요한 관건”이라면서 “ 이번 사업으로 경기 서북부 지역에서 서울로 출퇴근하는 도민들의 편의가 크게 증대되는 것은 물론 수도권 균형 발전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를 표명했다.
그러면서 “현재 계획에 포함된 서부광역철도는 부천시 대장에서 신월, 화곡, 가양을 거쳐 홍대입구까지 20km 구간으로 2조 1천 526억 원의 사업비가 예정돼 있다”며 “신도시가 진행되고 있는 덕은지구, 유수의 방송국 등이 밀집돼 많은 유동인구와 유입인구가 있음에도 아직 교통인프라가 구축돼 있지 못한 상암과 성산역이 노선에 반드시 포함되도록 하겠다.”고 의지를 보였다.
마지막으로 의원들은 “서부광역철도사업은 교통사각지대에 있던 서울·경기 주민 여러분의 삶의 질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교통인프라를 확대하기 위해 빠르게 진행돼야 할 사업”이라며 “앞으로 남아 있는 절차가 원활하게 진행돼 사업이 조기 착수 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서부광역철도 국회의원 모임’에는 정청래 의원을 비롯해 강선우, 서영석, 이용선, 진성준, 한정애, 한준호 의원 등이 활동 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