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최재형은 윤석열 대체재일까 야권 불쏘시개일까"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 1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범야권 대권 주자로 꼽히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최재형 전 감사원장을 향해 “도대체 왜들 이러나”라고 비판했다.

정 의원은 ‘최재형은 윤석열 대체재일까 야권 불쏘시개일까’라는 제목의 기사를 공유한 뒤 “검찰총장 하다가 대선 나오는 거나, 감사원장 하다가 대선 나오는 거나 대체하는 사람이나 대체 당하는 사람이나 파리를 모기로 막을 수 없고 모기를 파리로 막을 수 없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설령 막은들 무엇이랴. 이들은 대체재가 아니다. 왜들 이러나”라고 지적했다.

앞서 정 의원은 지난달 사의를 표명한 최 전 원장에 대해 “바야흐로 배신의 계절인가. 한 번 배신한 사람은 또 배신하게 돼 있고 누군가 배신의 길을 열면 우르르 따라쟁이가 줄을 선다”라며 “독립운동하다가 독립운동 노선이 맞지 않는다고 곧바로 친일파가 되면 되겠는가”라고 직격한 글을 올렸었다.

또 정 의원은 “꼴뚜기가 뛰니 망둥이도 뛴다고 꼴뚜기나 망둥이나 욕망의 산물일 뿐”이라며 “그럴듯한 명분을 내세우겠지만 국민의 눈에는 그저 그물에 걸리는 잡어들”이라고 일갈했다.

■진중권 "이준석, 앞으로도 크고 작은 뻘짓 계속할 것”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여성가족부에 이어 통일부 폐지론까지  이른바 ‘작은 정부론’을 들고 나오면서,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뻘짓”이라며 맹공했다.

진 전 교수는 지난 10일 밤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이준석이 여성부 폐지를 내걸고 뻘짓하다가 분위기가 이상하게 돌아가니, 출구 전략으로 애먼 통일부를 끌어들여 철 지난 작은 정부 타령 모드로 갈아탄 것”이라며 “앞으로도 크고 작은 뻘짓을 계속할 것”이라고 이 대표를 ‘저격’했다.

이어 “(이 대표의) 발언 배경은 여성혐오 코드가 아니라 신자유주의 코드라고 변명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진 전 교수는 “공부가 안돼 있으니 뻘짓은 이미 프로그래밍 돼 있는 셈”이라고 비난을 이어가면서 다음날도 페이스북에 이 대표의 통일부 폐지론에 관한 한 언론사 사설을 공유한 뒤 “어떤 용기는 무식에서 나온다”라고 의미심장하게 덧붙였다.

■안철수 "이준석, 여당 매표행위에 날개 달아준 꼴"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13일 페이스북에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12일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만나 코로나19 재난지원금 지급 대상을 전국민으로 확대하기로 했다가 당내 반발에 부딪혀 번복한 데 대해 비판했다.

안 대표는 "제1야당 대표가 여당 대표와 전국민재난지원금에 합의했다"며 "여당의 포퓰리즘 매표 행위에 날개를 달아준 꼴"이라고 적었다.

그는 "선별지원 후 남는 재원이 있을 경우라는 전제를 달았다고 하지만, 추후 전국민재난지원금 살포를 막을 명분을 상실했다"며 "이번 2차 추경 예산에서 소득하위 80% 재난지원금과 신용카드 캐시백 등을 전형적인 선심성 매표예산이라고 비판했던 그동안의 제1야당 입장과는 달라도 너무 다르다"고 지적했다.

안 대표는 "경제사회적 불평등과 양극화 해소를 위한 제1야당의 국정철학이 무엇인지 의구심을 갖게한다"며 "무엇이 제1야당의 진심이냐. 재난지원금은 소상공인, 자영업자를 우선적으로 지원해야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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