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이트뉴스 장석진 기자] 포스코인터내셔널이 2분기 사상 최대 분기 매출을 기록하면서 향후 실적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지난 21일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62.3% 증가한 8조5245억 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6.5% 증가한 1700억 원, 당기순이익은 39.6% 늘어난 1263억 원을 기록했다.

이종형 키움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철강업황 호조와 그룹사 철강 수출채널 통합에 따른 판매량 증가로 철강 트레이딩 실적이 2개분기 연속 대폭 개선됐고, 인도네시아 팜오일, 모터코아(SPS) 등 투자법인도 실적 개선을 뒷받침했다"고 평가했다.

하반기에도 안정적 실적 개선 기조는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 연구원은 "상반기 실적 호조를 이끈 철강 트레이딩 부문은 하반기 철강 가격 상승세가 일부 둔화되더라도 수출채널 통합에 따른 판매량 증가로 과거 대비 개선된 이익 레벨이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종렬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하반기 실적 모멘텀은 더욱 강화될  것"이라며 "투자비 회수 개시로 미얀마 가스전의 영업이익 정상화와 나머지 사업부문의 실적 호조가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글로벌 경기회복과 함께 철강, 식량, 무역과 투자법인 등 전 사업부문의 고른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박 연구원은 또 "모빌리티 사업은 모터코아 양산과 마그넷 등 신사업 확대 등으로 신성장동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했다.

유재선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하반기 철강 시황 일부 조정을 감안하더라도 미얀마 가스전 실적이 해당 감소분을 만회할 것"이라며 "보수적 관점에서도 연간 6000억 원 수준의 영업이익 달성이 가능하다"고 분석했다.

김동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포스코 해외수출채널 통합 진행에 따른 철강트레이딩 고성장이 내년까지 이어질 것"이라며 "식량사업 확대, 구동모터코어 등 포스코SPS 실적 본격화, 팜가격 강세 등 통해 올해 영업이익이 20% 성장할 것"이라고 관측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