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서울공항에서 홍범도 장군의 유해 최고의 예우로 맞이
공군 전투기 6대의 엄호 비행을 받으며 서울공항에 도착, 대한민국 공군 운용 전투기종 모두 투입
16, 17일 이틀간 온·오프라인 국민추모제 실시 예정

▲ 문재인 대통령이 15일 일제강점기 봉오동 전투 승리를 이끈 홍범도 장군의 유해 봉환식이 열린 서울공항에서 홍범도 장군의 유해에 분향 후 묵념하고 있다.(사진=청와대)

[스트레이트뉴스=김상환 선임기자] 홍범도 장군의 유해를 봉송한 특별수송기(KC-330)가 광복절 76주년을 맞은 15일 저녁 공군 전투기 6대의 엄호 비행을 받으며 서울공항에 도착했다.

수송기가 대한민국 방공식별구역(KADIZ)으로 진입한 후, 엄호에 참여한 공군 전투기 6대는 대한민국 공군이 운용하는 전투기종(F-15K, F-4E, F-35A, F-5F, KF-16D, FA-50)을 모두 투입한 것이다.

유해가 수송기에서 내려오는 순간 독립운동가들 사이에서 국가처럼 불리던 스코틀랜드 민요 ‘올드 랭 사인’이 서울공항에 울려 퍼졌다.

이 노래는 1921년 연해주 이주 후 100년 만에 고국으로 돌아오는 홍범도 장군의 넋을 기리기 위해 준비되었다.

문재인 대통령 부부는 서울공항에 서훈 국가안보실장, 서욱 국방부 장관, 유영민 비서실장과 함께 홍범도 장군의 유해를 최고의 예우를 다해 정중히 맞이했다.

봉환식에는 한국광복군으로 항일운동에 참여한 후 한국전쟁에도 참여하여 1952년 화랑무공훈장과 1990년 건국훈장 애족장을 받은 김영관 애국지사도 함께했다.

추모를 마친 뒤, 홍범도 장군의 유해는 대전현충원으로 이동했다.

정부는 홍범도 장군의 넋을 기리기 위해 16일, 17일 이틀간 온·오프라인 국민추모제를 실시할 예정이다. 오프라인 추모식은 코로나 방역지침을 철저히 준수하여 선착순으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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