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부터 임기 시작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6일 오경미(53, 사법연수원 25기) 대법관에 대한 임명안을 재가했다. .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은 17일 문 대통령이 전날 오후 6시40분쯤 오 대법관에 대한 임명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역대 8번째 여성 대법관이 된 오 대법관의 임기는 6년이며, 임기 시작일은 오늘(17일)부터이다.
국회는 전날 본회의를 열어 '오 대법관 후보자 임명동의안'을 가결 처리했다.
이에 앞선 15일 국회 인사청문특별위원회에서도 '오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경과보고서'는 여야 합의로 채택됐다.
이로써 대법원은 대법원장과 13명의 대법관 중 여성 대법관이 박정화·민유숙·노정희·오경미 등 4명이 되었다.
한편, 오 대법관은 성범죄 분야에 조예가 깊은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전북 익산시 출신으로 이리여고와 서울대 사법학과를 졸업하고 제35회 사법시험에 합격했다.
서울지법에서 판사 생활을 시작해 창원지법과 부산지법을 거쳐, 법원도서관 조사심의관, 사법연수원 교수를 지냈고, 마지막으로 광주고법 전주재판부 고법판사로 근무했다.
김상환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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