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메이커도 가세...현대차 주도 '그린카' 기대감 증폭
해외 메이커도 가세...현대차 주도 '그린카' 기대감 증폭
  • 신용수 기자 (press@straightnews.co.kr)
  • 승인 2021.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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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소차, 전기차 약점 극복해 성능 향상
도요타·BMW·아우디, 수소차 시장 참전
정의선 "수소산업 생태계, 현대차가 이끌 것"
현대자동차그룹의 수소차 '넥쏘'. 현대차 제공
현대자동차그룹의 수소차 '넥쏘'. 현대차 제공

현대자동차그룹이 주도 중인 수소차 시장에 해외 완성차 제조사들도 뛰어들고 있다. 일본의 도요타, 독일 브랜드 BMW·아우디가 참전하면서 글로벌 수소차 시장이 더욱 커질 전망이다.

24일 시장조사기관 SNE리서치에 따르면 현재 글로벌 수소차 시장은 현대차와 도요타가 주도하고 있다. 현대차의 올해 1~7월 수소전기승용차 판매량은 5300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44% 늘었다. 도요타도 같은 기간동안 판매량이 768.6% 늘면서 4100대를 기록했다.

수소차는 전기차와 비교해 충전속도가 더욱 빠르고 배터리 열화로 인한 성능이 떨어진다는 약점을 극복했다. 완충시 주행가능 거리도 전기차에 비해 수소차가 더 길다.

다만 충전인프라가 부족하고 재료값이 비싸다는 단점을 갖고 있지만 이는 시장 확대에 따라 극복할 수 있다.

독일 브랜드인 BMW와 아우디도 점차 커져가는 수소차시장에 참전하고 있다.

독일 BMW는 세계 4대 모터쇼 중 한 곳으로 꼽히는 ‘IAA 모빌리티 2021’에서 첫 수소전기차 모델 'iX5 하이드로젠'을 공개하며 시장 진입을 알렸다. iX5 하이드로젠은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 X5를 기반으로 한 수소차 시제품으로 내년 말부터 시연 및 테스트가 진행될 예정이다.

BMW는 지난 7일(현지시간) 개막한 독일 IAA모빌리티에서 수소전기차 iX하이드로겐을 선보였다. 연합뉴스
BMW는 지난 7일(현지시간) 개막한 독일 IAA모빌리티에서 수소전기차 iX하이드로겐을 선보였다. 연합뉴스

BMW는 2030년까지 수소승용차 대중 모델을 시장에 출시할 예정이기도 하다.

독일 아우디도 수소차를 만들기 위한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외신 등에 따르면 아우디는 100여명이 넘는 팀을 구성해 수소차를 개발 중이다.

베르갠 굴드너 BMW 부사장은 “2022년 100여 대의 시험차(프로토타입)를 만들 것”이라며 “정치적 요인이든 시장 논리든 우리는 수소차를 준비하게 될 것”라고 말하기도 했다.

아우디는 2030도 2030년까지 수소차의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메르세데스-벤츠의 모회사인 독일 다임러도 지난해 6월 스웨덴 볼보트럭과 수소전기트럭의 연료전지 시스템 개발을 위한 합작사를 출범했다.

프랑스 르노그룹은 올해초 세계 최대 수소연료전지 업체 중 하나인 플러그파워와 수소차 생산을 위한 합작 법인을 설립했다.

르노그룹은 유럽 내 연료 전지 기반 중소형 상용차 시장을 30% 이상 점유하는 것을 목표로 프랑스에 수소 연료전지 시스템과 최첨단 수소 차량 생산 라인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내년부터 5∼6톤 규모의 운송용 수소 밴을 생산해 10년 내에 연간 생산 규모를 수만 대 수준까지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

지난해 12월에 수소차 ‘미라이’를 선보이며 시장을 선도 중인 도요타도 시장을 넓히고 있다.

도요타는 수소 상용차 부문에서 미국 상용차 업체 켄워스와 협력해 북미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도요타는 2023년까지 미국 켄터키에 수소연료전지 모듈 생산 라인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이곳에서 생산된 수소연료전지는 미국 상용차 공장에서 생산될 화물용 대형 트럭 'XL 시리즈'에 탑재해 2024년 출시한다는 목표다.

또 중국 회사 5곳과 수소연료전지 개발 합작사를 설립해 내년에 중국 내 트럭과 버스를 대상으로 수소차 시스템 공급에 나선다.

한국판 수소위원회로 불리는 '코리아 H2 비즈니스 서밋(Korea H2 Business Summit)'이 8일 공식 발족됐다. 코리아 H2 비즈니스 서밋 발족식 후 (사진 왼쪽부터)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수소모빌리티+쇼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신용수 기자]
한국판 수소위원회로 불리는 '코리아 H2 비즈니스 서밋(Korea H2 Business Summit)'이 8일 공식 발족됐다. 코리아 H2 비즈니스 서밋 발족식 후 (사진 왼쪽부터)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수소모빌리티+쇼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신용수 기자]

현대차도 지난 2018년에 자사의 첫 수소 전용 모델인 넥쏘의 인기에 힘입어 수소차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올해는 편의 사항을 늘리면서 가격은 낮춘 2021년형 넥쏘를 내놓기도 했다.

또 현대차그룹은 2028년까지 글로벌 자동차 업계 최초로 모든 상용차 라인업에 수소차를 갖추겠다는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현대차는 수소 전기차 레저용 차량 라인업을 현재 1종에서 3종으로 확대하고 2023년 하반기 넥쏘 부분변경 모델과 다목적차량(MPV) 스타리아 기반 수소 전기차 모델을 선보일 예정이다.

수소 생태계 구축을 위해 현대차는 지난 8일 공식 출범한 한국판 수소위원회 '코리아 H2 비즈니스 서밋'에 회원사로 참여했다. SK그룹, 롯데그룹, 포스코그룹, 한화그룹, GS그룹, 현대중공업그룹, 두산그룹, 효성그룹, 코오롱그룹 등 국내 대기업 10곳을 포함해 총 15개 기업이 참여했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코리아 H2 비즈니스 서밋이 개별 단위의 기업 경쟁력뿐만 아니라 기업, 정책, 금융 부분을 하나로 움직이는 역할을 해 수소 산업 생태계의 완결성과 경쟁력을 높이고 수소경제 발전에 기여하는 리딩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스트레이트뉴스 신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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