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도자의 잘못된 역사 인식은 국가의 운명을 가름할 수도”

▲지난 20일 오후 대구 MBC에서 열린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자 대구·경북 합동토론회 중인 홍준표 후보(사진=연합뉴스)
▲지난 20일 오후 대구 MBC에서 열린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자 대구·경북 합동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는 홍준표 후보(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홍준표 후보가 라이벌인 윤석열 후보의 '전두환 옹호' 발언을 두고 "아직은 지도자 수업이 전혀 되지 않은 칼잡이에 불과하다"며 연일 맹공을 퍼붓고 있다.

홍준표 후보는 21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지도자의 잘못된 역사 인식은 국가의 운명을 가름할 수도 있다”며 이같이 직격했다.

홍 의원은 “1960년대 초 아시아에 두가지 큰 사건이 있었는데 하나는 박정희 장군의 쿠테타 였고 다른 하나는 버마 네윈 장군의 쿠테타 였다“며 "두 장군은 쿠테타로 집권했지만 박정희 장군은 자유 민주주의로 향했고 네윈은 국가사회주의로 갔다"고 되짚었다.

이어 "그 결과 60년 후 한국은 선진국 시대를 열었고 버마에서 국호를 고친 미얀마는 아직도 세계 최빈국 중 하나로 남아있다"며 "윤 후보의 전두환 정권 옹호 발언은 참으로 위험한 역사인식"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히틀러 시대 독일도 대단한 경제발전이 있었던 때“라면서 ”그러면 윤 후보는 히틀러 시대도 찬양하나. 참으로 어리석고 아둔한 발상"이라고 꼬집었다.

앞서 윤석열 후보는 "전두환 대통령이 군사 쿠데타와 5·18만 빼면, 잘못한 부분이 그런 부분이 있지만, 그야말로 정치를 잘했다고 말하는 분들이 많다"며 "그거는 호남분들도 그런 얘기를 한다"고 말해 큰 논란을 야기했다.

저작권자 © 스트레이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