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원씨앤아이, 4자 가상대결, 윤석열 37.4% vs 이재명 33.8%
이재명 32.5% vs 홍준표 28.6% '오차범위 내 접전'
국힘 대선 후보 경쟁력, 홍 40.6%로 '윤'보다 5.4%p '역전'
유권자 10명 중 7명, 윤석열의 전두환 망언·사과 '부적절'

스트레이트뉴스가 여론조사기관 조원씨앤아이에 의뢰해 10월 23~25일 실시한 차기 대선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 국민의당 안철수, 정의당 심상정 후보 등 4인 주자간의 대선 가상 맞대결.
스트레이트뉴스가 여론조사기관 조원씨앤아이에 의뢰해 10월 23~25일 실시한 차기 대선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 국민의당 안철수, 정의당 심상정 후보 등 4인 주자간의 대선 가상 맞대결.

윤석열과 홍준표 등 국민의힘 대선 주자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의 가상대결이 엎치락뒤치락하며 접전인 가운데, 국민의 10명 중에 7명은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의 전두환 옹호 망언이 '부적절'하다고 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재명 후보를 오차범위 내에서 앞서고 있으나 이재명 후보와 홍준표 후보가 맞대결 시에는 이 후보가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윤석열 후보의 최근 전두환 전 대통령 옹호 발언과 SNS 상에 과일 사과 사진 게재 등으로 논란을 빚은 데 대해 70%에 가까운 국민이 적절하지 못한 처사라는 여론조사가 나왔다.

<스트레이트뉴스>가 여론조사기관 조원씨앤아이에 의뢰해 10월 23~25일 전국의 유권자 1,001명을 대상으로 '내년 대선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 국민의당 안철수, 정의당 심상정 후보와의 4자가 대결한다면 누구를 지지하겠나‘고 물어본 결과 윤 후보와 이 후보가 37.4%, 33.8%로 윤 후보가 3.6%p 앞섰다.

안 후보와 심 후보는 4.2%, 3.5%로 나왔다.

윤 후보는 호남과 경인을 제외한 전국에서 이 후보보다 우위였다. 윤 후보는 서울(40.5%)에서 이 후보보다 11.7%p 우위인 데 이어 대전·세종·충청(39.9%), 대구·경북(50.4%), 부산·울산·경남(43.2%)에서도 10.2%p, 33.8%p, 7.4%p 앞섰다.

이 후보는 경기·인천(36.5%)에서 윤 후보보다 2.0%p 박빙의 우위를, 광주·전라(58.4%)에서는 46.2%p 압도적인 우세였다.

윤 후보는 50 대 이상에서 이 후보를 앞섰으나 이 후보는 20~40대에서 윤 후보보다 지지도가 높았다.

윤 후보는 60대 이상(55.7%)에서 이 후보를 29.9%p 차로 크게 따돌렸고, 50대(41.5%)에서 4.2%p 차로 앞서 나갔다.

이 후보는 40대(51.6%)에서 윤 후보를 24.2%p 차로 크게 앞섰고, 20대(25.1%)와 30대(32.6%)에서 윤 후보보다 각각 5.0%p, 3.6%p 높았다.

조원씨앤아이-스트레이트뉴스, 차기 대선 대통령 가상맞대결. 이재명 32.5% vs 홍준표 28.6% ’오차범위 접전‘
조원씨앤아이-스트레이트뉴스, 차기 대선 대통령 가상맞대결. 이재명 32.5% vs 홍준표 28.6% ’오차범위 접전‘

이재명 32.5% vs 홍준표 28.6% ’오차범위 접전‘

국민의힘 윤 후보 대신 홍준표 후보를 넣고 조사한 4자 대결에서는 이 후보와 홍 후보가 32.5%, 28.6%로 3.9%p차의 접전으로 나타났다. 안 후보와 심 후보는 3.9%, 3.8% 순이었다.

이 후보와 홍 후보는 경기·인천(34.8%-32.6%)과 대전·충청·세종(27.9%-22.1%), 전라·광주(58.3%-14.2%), 부산·울산·경남(31.8%-25.3%)으로 이 후보가 이들 4개 권역에서 홍 후보를 앞섰으나, 홍 후보는 서울(32.6%-26.9%), 대구·경북(33.8%-17.2%)에서 이 후보를 웃돌았다.

연령대별로는 이 후보가 40대 이상에서 오차범위 밖에서 앞선 데 반해 홍 후보는 20~30세대에서 이 후보를 두 자릿수 우세다.

이재명 후보는 40대와 50대에서 각각 49.8%, 36.0%의 지지를 받으며 홍 후보를 26.3%p, 13.9%p 크게 앞섰다. 60대 이상에서도 이 후보(27.8%)가 홍 후보(19.1%)보다 8.7%p 높았다.

반면 20대와 30대는 41.7%, 46.6%가 홍 후보를 손을 들어줘, 홍 후보가 17.4%p, 21.5%p 차로 많이 앞섰다.

스트레이트뉴스-조원씨앤아이 20대 대선 후보별 당선가능성 여론조사.
스트레이트뉴스-조원씨앤아이 20대 대선 후보별 당선가능성 여론조사.

대선 당선 가능성, 이재명 35.5% vs 윤석열 30.8% ’오차범위‘

혼전 속 대선 4자 가상대결에서 대선 당선 가능성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여전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원씨앤아이 여론조사 결과 이 후보와 윤 후보는 35.5%, 30.8%로 이 후보가 4.7%p 오차범위(±3.1%포인트) 안에서 윤 후보를 앞섰다. 국민의힘 홍준표 후보의 차기 대선 당선 가능성은 19.1%였다.

이재명 후보와 윤석열 후보는 2주전보다 0.8%p, 3.6%p 하락한 데 반해 국민의힘 홍준표 후보가 2주 전보다 6.5%p 급상승하며 1.2위 후보를 맹추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후보는 경기·인천에서 36.3%로 윤 후보보다 8.9%p 앞섰고, 서울과 대전·충청·세종에서 34.9%, 30.1%로 0.3%p, 0.1%p 차 초접전 우위인 데 반해 윤석열 후보는 대구·경북(43.6%)에서 이 후보를 21.8%p 차로 크게 우세였고, 부산·울산·경남(36.6%), 강원·제주(35.5%)에서 각각 2.2%p, 7.1%p 앞섰다.

연령대별로는 이 후보는 60대 이상(27.9%)을 제외한 모든 연령층에서 윤 후보를 앞서 나갔으며 특히 40대(52.5%)에서 30.4%P 이상 강세를 보였다. 윤 후보는 60대 이상(50.3%)에서만 1위를 유지했다.

상승세를 타고 있는 홍준표 후보는 20대에서 34.3%로 여전히 1위를 차지했으며 30대에서도 30.3%로 이 후보(31.0%)와 거의 근접했다.

민주당 지지층은 이재명 후보를 82.7%를 지지해 ‘원팀’ 가능성을 보여준 반면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윤석열 52.6%로 '개에게 사과' 논란에도 불구하고 홍 후보(32.0%)보다 여전히 지지도가 굳건했다.

스트레이트뉴스-조원씨앤아이 국민의힘 대선 후보별 경쟁력 여론조사.
스트레이트뉴스-조원씨앤아이 국민의힘 대선 후보별 경쟁력 여론조사.

국힘 후보 경쟁력, 홍 40.6% vs 윤 35.2% ‘대반전’

국민의힘 대선 주자 홍준표 후보가 윤석열 후보를 허용오차 범위에서 후보 경쟁력 1위에 올라섰다.

홍준표 후보와 윤석열 후보는 각각 40.6%, 35.2%로 홍 후보가 5.4%p 우위로 돌아서면서 윤 후보를 2주 만에 역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두 후보의 격차는 5.4%p. 윤 후보는 2주 전보다 0.9%p 오른 데 그친 반면 홍 후보가 무려 10.7%p 상승하며 윤 후보를 앞서 나갔다.

윤 후보의 ‘전두환 옹호’ 발언에 이어진 ‘개에게 사과 사진’ 등 불안한 행보가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홍 후보에게 쏠린 것으로 분석된다.

홍 후보는 국민의힘 후보 경쟁력에서 서울(43.2%), 경기·인천(41.4%)로서 윤 후보보다 각각 7.3%p 우위를 점했다. 전라·광주(48.6%), 부산·울산·경남(43.9%)에서도 윤 후보보다 29.7%p, 5.4%p 높게 나왔다.

윤 후보는 대구·경북(46.5%), 대전·세종·충청(38.3%), 강원·제주(33.1%)에서 홍 후보보다 11.1%p, 8.2%p, 0.8%p 앞섰다.

연령대별로는 홍 후보가 20대(55.0%), 30대(54.4%), 40대(41.7%)에서 윤 후보를 32.9%p, 30.6%p, 16.4%p 앞섰다. 윤 후보는 50대(42.0%) 60대 이상(50.8%)에서 7.3%p, 22.6%p 우위였다.

성별로는 남성은 홍 후보의 지지도가 47.7%로 윤 후보보다 16%p 차로 크게 앞섰으나 여성의 야당 대선후보 경쟁력에서는 윤 후보가 38.8%로 홍 후보보다 5.2%p 높았다.

특히 국민의힘 지지층만 따로 떼어내 보면 윤석열 후보가 54.2%로 홍준표 (36.8%) 후보를 여전히 크게 압도하고 있는 양상이다. 당원 투표 50%와 일반인 여론조사 50%를 반영, 11월 5일 최종 대선후보를 확정하는 국민의힘 경선의 결과가 어떻게 나올지 초미의 관심사다.

스트레이트뉴스-조원씨앤아이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전두환 옹호 망언 관련, 여론조사.
스트레이트뉴스-조원씨앤아이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전두환 옹호 망언 관련, 여론조사.

윤석열 '전두환 옹호·사과', 10명 중 7명 '부적절’

국민의힘 대선주자 윤석열 후보의 최근 전두환 전 대통령 옹호 발언과 SNS 상에 과일 사과 사진 게재 등으로 논란을 빚은 데 대해 70%에 가까운 국민이 적절하지 못한 처사라고 여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윤 후보의 위와 같은 행보에 대해 묻는 여론조사 결과 69.9%가 ‘부적절’ 하다고 했고 25.0%가 ‘적절’하다고 답했다.

전 지역, 전 연령층, 성별을 가리지 않고 부적절하다는 응답이 압도적이었다.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도 '부적절'과 '적절'이 53.2%, 40.6%로 '부적절'이 12.6%p 많았다.

특히 윤 후보의 지지층은 전두환 전 후보에 대한 옹호와 이와 관련한 잇따른 사과 논란이 일자 3분의 1 이상이 '지지 철회'의 의사를 표시해 귀추가 주목된다.

앞서 윤석열 후보는 ‘전두환 옹호’ 발언으로 논란을 빚었고, ‘해명’으로 일관하다 마지못한 듯 ‘유감’ 표명에 이어 결국 ‘송구’ 메시지를 내기에까지 이르렀는데 다음날 새벽 인스타그램에 ‘개에게 사과를 먹이려는 사진’을 올렸다가 여야 정치권은 물론 여론의 비판이 걷잡을 수 없이 거세지자 부적절한 처신이었다고 사과한 바 있다.

스트레이트뉴스-조원씨앤아이가 대장동 개발사업의 이재명 책임론 관련, 여론조사 결과.
스트레이트뉴스-조원씨앤아이가 대장동 개발사업의 이재명 책임론 관련, 여론조사 결과.

이재명, 대장 개발사업 책임 ‘있다 45.1% vs 없다 22.6%’

이번 여론조사에서는 ‘대장동 개발 사업에 대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에게 어떤 책임이 있다고 생각하는가’를 물었다.

이 후보의 '법률적 책임'에 대해 45.1%가 '있다'고 답한 데 반해 '아니다'는 22.6%로서 전자가 배 이상 높았다.

이 후보의 ‘관리적 책임’은 14.6%, ‘도의적 책임’은 13.4%로 나왔다.

이 후보의 법률적 책임이 평균치에 비해 높게 나온 지역은 서울(52.6%), 대구·경북(49.3%), 부산·울산·경남(49.1%) 등이다.

이재명 후보의 책임이 아니라는 응답이 상대적으로 높게 나온 지역과 연령층은 광주·전라(34.2% vs 24.5%) 40대(38.0% vs 36.3%) 등이다.

민주당 지지층에서 이 후보의 법률적 책임 유무는 56.1%, 8.0%로 '책임 아니다'가 48.1%p 높았다.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71.2%, 2.3%로 '책임 있다'가 압도적이었다.

스트레이트뉴스-조원씨앤아이가 실시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운영 평가 결과. @스트레이트뉴스
스트레이트뉴스-조원씨앤아이가 실시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운영 평가 결과. @스트레이트뉴스

문 국정평가, 긍정 40%선 붕괴…정당지지도, 국힘이 10%p 웃돌아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가 소폭 하락, 17주 만에 40%대 지지선 밑으로 떨어졌다.

문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한 부정과 긍정 평가는 각각 58.7%, 39.2%로 긍·부정 평가 차이가 두 자릿수인 19.5%P 차로 벌어졌다. 2주 전 조사 때보다 긍정이 1.4%P 내렸지만, 부정은 1.6%P 올랐다.

정당지지도는 국민의 힘이 더불어민주당을 오차범위 밖에서 두 자릿수 근접한 9.9%P 차로 앞서고 있다.

국민의 힘은 39.6%로 2주 전보다 2.6%p 상승하며 1.8%p 하락한 더불어민주당(29.7%)을 두 자릿수에 근접한 9.9%p 차로 앞서 나갔다.

이어 국민의당 6.6%, 열린민주당 4.9%, 정의당 4.0% 순이다. '기타 정당'과 '없음·잘모름'은 각각 1.9%, 13.3% 등이다.

국민의힘은 광주·전라(18.6%) 제외한 전 지역에서 민주당을 앞섰으며 특히 대구·경북(51.3%)에서 32.7%p나 앞섰고, 서울(43.4%)과 부산·울산·경남(48.5%) 강원·제주(40.8%) 등 지역에서도 두 자릿수(각각 21.9%p, 18.6%p, 14.5%p)로 앞섰다.

또한 40대(27.5%)를 제외한 전 연령층에서 앞섰으며. 남성(42.6%)도 두 자릿수(11.8%p)에서 앞섰다. 민주당이 앞선 곳은 전라·광주(57.0%)와, 40대(44.3%)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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