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패러다임 변화 속 지속가능 일자리 창출 방안 모색 토론회 개최
군산시와 공동주최…군산형일자리 참여사 ㈜명신 박호석 부사장 토론자로 참석
“군산형일자리 성공과 미래차 인력양성 예산확보에 만전 기하겠다.”

전라북도 군산형일자리의 성공적인 안착 방안에 대한 각계의 의견을 수렴하고, 이를 바탕으로 미래 자동차 산업생태계의 지속가능한 일자리 창출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위원장 이학영) 소속 신영대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전북 군산시)은 전북 군산시와 지난 28일 오후 군산시립도서관(드림홀)에서 ‘미래차 인력양성의 중심 군산형일자리 산업 패러다임 변화 속 지속가능한 일자리 창출방안 모색 토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지난 2월 정부의 상생형일자리 사업으로 선정된 군산형일자리는 중견‧중소기업 중심으로 조성하는 전기차 클러스터에 노사상생의 일자리 모델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이날 토론회의 좌장은 군산대학교 최연성 교수가 맡았으며, 현재 군산형일자리 추진 단장인 군산대학교 김현철 교수가 발제를 진행했다.
이어진 토론에는 전북연구원 김수은 박사, ㈜명신 박호석 부사장, 군산시 진희병 경제항만혁신국장이 참여했다.
‘전기차와 함께하는 대한민국 그린뉴딜, 전북 군산시의 상행형 일자리’를 주제로 발제에 나선 군산대학교 김현철 교수는 “미래차 산업에서 인력양성 중요성에 대한 인식이 상대적으로 떨어지다 보니 아직 국내 기업의 생산능력이 떨어지고 대부분의 부품을 중국 등에서 수입하고 있다”며 “ 명신과 에디슨 등이 국내 공급망을 신속히 구축할 수 있도록 부품 생산 인력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토론에서 김수은 박사는 “현재 각 부처에 흩어져 있는 미래차 인력양성 사업을 통합해 인력양성을 위한 큰 그림을 그려야 한다”며, “군산의 산업지도가 급격하게 변화하고 있기 때문에 지자체와 대학 등이 힘을 합쳐 단계별 인력양성 사업을 추진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또한 박호석 부사장이 “기존 자동차 산업의 수직계열화에서 탈피해 각 분야 전문기업과의 제휴 생산 체계를 구축하고 관련 전문인력을 양성해서 미래차 산업 생태계 조성에 기여하겠다”고 하는 등 산업구조 변화에 맞춰 인력양성 방식에도 변화가 필요하다는 견해가 제시됐다.
마지막으로 토론에 나선 군산시 진희병 경제항만혁신국장은 “군산시는 군산형일자리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상생협의회 및 실무추진위원회 등 거버넌스를 구축해 지원하고 있다”며 “참여기업이 내년까지 설비완공과 생산준비, 신규인력 채용을 마치면 2024년에는 군산형일자리 사업이 안착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내다봤다.
이날 토론회를 주최한 신영대 의원은 “군산은 대한민국의 친환경 미래차 시대를 개막한 곳이자 국내에서 산업구조 변화에 가장 빠르게 적응하고 있는 지역”이라며 “국내 최대 전기차 생산기지답게 군산이 인력양성의 메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신 의원은“국회 예결위원이자 산자위원으로서 군산형일자리 성공과 미래차 인력양성을 위한 예산 확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포부도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