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B네트워크, 캡스톤파트너스, 서울투자파트너스 등 신규 참여

누적 투자 360억 원...디지털 자산 및 글로벌ETF 투자 성장세

헤이비트와 이루다를 운영하는 '업라이즈'가 시리즈 C 투자로 240억 원을 유치했다.(제공=업라이즈)
헤이비트와 이루다를 운영하는 '업라이즈'가 시리즈 C 투자로 240억 원을 유치했다.(제공=업라이즈)

디지털 자산 투자 '헤이비트'와 글로벌 ETF 자동투자 서비스 '이루다투자'를 제공하고 있는 '업라이즈'가 240억 원 규모의 시리즈 C 라운드 투자금을 유치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투자는 KTB네트워크 주도로 캡스톤파트너스, 서울투자파트너스 등 투자자가 신규 합류했으며, 기존 투자자인 카카오벤처스도 참여했다. 업라이즈는 지난 투자 유치 120억 원에 이어 이번 신규 투자 240억 원까지 총 360억 원의 누적 투자를 유치했다.

라운드를 이끈 KTB네트워크는 국내 1세대 VC(벤처캐피털)로 오는 16일 코스닥에 상장하는 대표 기업이다. 토스(비바리퍼블리카), 배달의 민족(우아한 형제들) 등을 발굴한 것으로도 유명하다.

디지털 자산의 제도권 진입과 로보 어드바이저의 대중화 속에, 투자사들은 업라이즈의 성장에 베팅했다.

임동현 KTB네트워크 전무는 “업라이즈는 디지털 자산(헤이비트)의 수익성과 전통 제도권 금융(이루다투자)의 확장성을 결합하여 기존의 자산 운용의 한계를 극복하고, 새로운 자산관리 기업으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허종수 KTB네트워크 팀장은 "그동안 검증된 투자 운용 역량과 신뢰성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에서도 독보적인 로보 어드바이저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는 투자 이유를 밝혔다.

앞서 업라이즈는 지난 6월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아기유니콘’ 육성 대상 기업으로 선정된 바 있다.

업라이즈가 제공하는 디지털 자산 재테크 서비스 '헤이비트'는, 디지털 자산의 변동성을 제어하고 안정적인 수익을 쌓아나갈 수 있는 상품을 제공한다. 2021년 10월 기준 누적 이용자 수 2만 4000여 명, 누적 고객 순수익은 228억 원에 달한다는 회사측 설명이다.

한편 자회사 이루다투자일임을 통해 제공하고 있는 '이루다투자'도 높은 성장세를 기록 중이다. 이루다투자는 세계적인 자산 배분 펀드 '올웨더 펀드'를 EMP로 구현한 에버그린 전략으로 글로벌 시장에 분산 투자한다. 작년 7월 서비스 출시 후 약 1년 3개월 만에 운용자산(AUM) 1000억 원을 돌파했다.

업라이즈 이충엽 대표는 "최근 빠르게 성장 중이지만, 이 성과도 전체 시장에서는 극소한 영역에 불과할 뿐"이라며 "앞으로 수천만명의 삶을 윤택하게 만드는 자산 관리 서비스로 발전해 나가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스트레이트뉴스 장석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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