펩티드가 만성질환 치료에 대한 잠재력이 충분히 발휘되기 위해서는 매일 주사할 필요가 없는 투약 방법이 개발되어야 한다는 인식이 높아지고 있다. 이러한 인식이 확대됨에 따라 경구·경비·흡입·경피·구강 투여 등 다양한 방법이 개발되고 있다.
이에 Business Insights는 ‘펩티드 딜리버리 기술의 혁신(Innovations in the Delivery of Peptides)’ 보고서 발행을 통해 최첨단 제품 및 기업에 대해 분석했다.
흡입형 인슐린인 엑수베라(Exubera)는 즉효성이 있고, 비침습적이라는 장점을 지니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시장에서 탈퇴되었다. 이는 흡입형 인슐린 기술 개발에 큰 파급 효과를 가져왔고, 현재 개발을 지속하고 있는 제품은 거의 없는 상태이다.
펩티드의 새로운 경구 나노테크놀러지 투여에서는 특히 인슐린과 GLP-1 아날로그에 대한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또한 신규 지속형(Long-acting) 펩티드와 방출 조절(Controlled Release) 펩티드는 반감기가 대폭 연장되어 매주 혹은 경우에 따라서 한 달에 한 번 정도의 피하 주사를 가능하게 하고 있다.
경피 투여 패치 기술의 경우 1세대 기술 혹은 2세대 기술은 저분자용이고 저용량이기 때문에 펩티드 의약품에는 적합하지 않지만, 3세대 패치 기술(Thermal Ablation, 미세침(Microneedles), 소포 운반체(Vesicular Carriers), 이온도입법(Iontophoresis)은 몇 가지 펩티드에 응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박광천 기자 mis728@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