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갤럽>의 주간정례조사에서 박근혜 대통령 지지율이 취임후 최저치를 경신했다. 금주 나온 여론조사들이 대부분 최저치를 경신하는 와중에 지지율 반전의 동력이 없는 상태다.

<한국갤럽>이 21일 발표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18~20일 사흘간 전국 성인 1천18명에게 박 대통령의 직무수행도를 조사한 결과 전주보다 1%포인트 하락한 25%로 나타났다.

이는 5주 연속 하락으로 지난주 경신했던 취임후 최저치 기록을 다시 경신한 것이다.

무엇보다 부정평가는 전주보다 5%포인트나 급등한 64%를 기록하며 취임후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12%는 의견을 유보했다(어느 쪽도 아님 4%, 모름/응답거절 8%).

세대별로는 지난주 12%였던 20대 지지율이 금주에는 9%로 결국 한자리 숫자로 떨어졌고, 50대 지지율도 전주 35%에서 금주 24%로 11%포인트나 폭락해 박 대통령의 전통적 지지층의 이탈이 두드러진다. 유일하게 긍정평가가 높은 60대 이상에서도 지지율이 전주 55%에서 52%로 줄어들었다.

정당지지율은 새누리당이 '송민순 회고록'을 계기로 전방위 색깔공세를 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이 급등, 새누리당과 공동 1위를 차지했다.

더민주는 전주보다 3%포인트 올라 29%를 기록하며 올해 최고치를 경신했고, 새누리당은 1%포인트 올라 역시 29%로 동율을 이뤘다.

국민의당은 2%포인트 하락한 10%였고, 정의당은 1%포인트 오른 4%였다. 없음/의견유보는 28%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표본을 무작위 추출해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3.1%포인트(95% 신뢰수준), 응답률은 19%(총 통화 5,429명 중 1,018명 응답 완료)였다. 자세한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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