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리꾼 "‘유진룡 선배님, 먹고 떨어지시죠~~.’이런말씀???”

▲ 조윤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문화계 블랙리스트 관련 파문이 끊이질 않는 가운데, 이 블랙리스트 작성에 가담한 의혹을 받고 있는 조윤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지난해 말 유진룡 전 문체부 장관을 회유하려한 정황이 알려졌다.

유 전 장관은 “블랙리스트가 실제로 존재한다”고 증언해 블랙리스트 관련해 큰 파란을 일으켰다. 이로써 조 장관의 회유 시도에 유 전 장관이 응하지 않았다는 것으로 해석된다.

동아일보가 9일 보도한 것에 따르면, 조 장관은 박근혜 대통령 관련 특검팀의 수사에 대비해 작년 말 유 전 장관을 접촉해 회유를 시도한 것으로 밝혔다.

조 전 장관은 지난 청문회에서 블랙리스트 관련 “전혀 모른다”고 주장 했지만, 실제 물 밑으로 이를 감추기 위한 시도를 분주하게 하고 있었다는 해석이 된다.

조 장관은 지난해 12월 유동훈 문체부 2차관을 통해 노태강 전 문체부 체육국장에게도 대한체육회 사무총장직을 제안하며 회유를 시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검과 문체부 관계자 등은 조 장관이 지난해 말 유 차관과 문체부 출신 신현택 전 여성가족부 차관 등을 통해 유 전 장관을 접촉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유 차관과 신 전 차관은 실제로 유 전 장관을 만나 회유를 시도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유 전 장관을 따르다 피해 본 인사들을 배려하는 인사 조치를 하겠다”고 제안했다.

특검은 신 전 차관이 유 전 장관을 접촉한 결과를 조 장관에게 보고한 문자 메시지를 확보했다. 또한 지난 3일에는 유 차관을 소환해 관련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 시민 고**씨와 신**씨의 SNS 게재글

이러한 소식에 시민 고**씨는 “해석하자면, ‘유진룡 선배님, 먹고 떨어지시죠~~.’이런말씀???”이라며 조 장관의 회유 정황을 꼬집었고 시민 신**씨는 “장관자리, 얼마에 샀길래~~?? 주변 구멍동서들 총동원해서라도 자리보전 하려 하는지....???!”라며 조 장관을 비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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