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19일 오산시 궐동 헌 옷 수거함에서 탯줄 달린 채 발견

▲경기 오산경찰서 전경.(사진제공=오산경찰서)
▲경기 오산경찰서 전경.(사진제공=오산경찰서)

경기 오산시 궐동의 한 헌 옷 의류수거함에서 탯줄이 달린 채 갓 태어난 신생 남아가 숨진 상태로 발견돼 경찰이 범인으로 추정되는 부모를 추적에 나섰다.

오산경찰서 관계자에 따르면 이달 19일 오후 11시 30분께 궐동 노상의 한 헌 옷 의류수거함에서 숨진 남아를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발견 당시 이 아기는 알몸으로 수건에 싸여 있었으며, 탯줄이 그대로 달려 있었다.

경찰은 숨진 아기가 출생 직후 버려진 것으로 보고 의류수거함 인근에 설치된 CCTV를 분석 중으로 용의자로 추정되는 부모를 추적 중이다.

경기 오산시에서는 2019년 11월 23세 여성이 태어난 지 3개월 된 자신의 친딸을 살해한 사건도 있었다.

오산시의 위탁시설 부족과 홍보 미흡으로, 미혼모 등 아이를 낳은 여성들이 키울 자신이 없어 유기하거나 살해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오산=스트레이트뉴스 강기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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